'비밀의 여자' 한기웅, "겨울아" 소리에 깜짝…최윤영 정체 탄로?(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한기웅이 의식이 없는 아내의 이름을 듣고 깜짝 놀랐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정영준(이은형 분)이 오세린(최윤영 분)과 더욱 가깝게 지냈다. 여동생 정겨울(신고은 분)이 오세린과 영혼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 오세린을 좋아하는 남유진(한기웅 분)이 둘 사이를 오해했다.

이날 정겨울의 친엄마 윤길자(방은희 분)는 소이가 가짜 손녀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에 오세린은 남유진과의 데이트를 취소하고 집에 찾아갔다. 남유진은 "대체 무슨 약속이길래 나보다 먼저인 거야"라며 속상해 했다. 이때 여동생 남유리(이민지 분)이 나타나 "정팀장, 오세린씨 둘이 만나는 것 같아. 방금 같이 한 차를 타고 퇴근했어"라고 다급하게 알렸다. 남유진은 "뭐? 그럼 오늘 내 약속 깬 게 형님 때문이었던 말이야?"라며 황당해 했다.

오세린은 윤길자에게 "많이 힘드실 것 같아 걱정돼 왔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더 잘 챙겨 드셔야 하는데 혹시 드시고 싶은 거 없으시냐"라고 물었다. 이어 추억의 요리를 해줬다. 윤길자는 "이걸 보니까 남편이 생각난다"라며 울먹였다.

다음 날 남유진은 오세린에게 무슨 일 때문에 약속을 취소했는지 캐물었다. 오세린은 집안에 일이 있었다고만 답했다. "갑자기 약속 취소해서 미안하다"라는 말을 남긴 뒤 오세린이 자리를 뜨자, 남유진은 "형님 만났으면서 거짓말을 해? 대체 둘이 뭐야? 정말 형님이랑 뭐라도 있는 거 아니야?"라더니 "안되겠어, 내가 직접 확인해 봐야지"라고 다짐했다.

남유진은 작정하고 뒤를 캤다. 오세린이 약속이 있다며 향한 곳은 자신의 집이었다. 오랜만에 식구들과 따뜻한 밥 한끼를 함께했다. 이 가운데 남유진이 남만중(임혁 분)의 심부름을 하게 됐다. "사돈댁에 가서 한약을 주고 와라"라는 할아버지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그는 처가 앞에서 마침 식사를 마치고 나온 오세린, 정영준을 발견했다. 오세린은 엄마를 걱정했고, 정영준은 걱정 말라며 달랬다. 특히 정영준이 "걱정하지 마, 겨울아"라는 얘기를 하자마자 남유진이 등장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남유진은 "지금 뭐라고 했냐, 겨울이라고 했냐"라며 깜짝 놀랐다. 이 때문에 오세린의 정체가 탄로나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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