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산, 임기 3년간 평균 7억3000만 원 늘었다

권구용 기자 2023. 5.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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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임기 3년 동안 평균 7억3000만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같은 기간 가구 평균 재산과 부동산 증감액은 각각 1억 원과 9000만 원으로 국회의원의 재산 증가액이 국민 재산 증가액보다 각각 7.3배 3.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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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임기 3년 동안 평균 7억3000만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당 평균 자산 증가분 1억 원의 7배가 넘는 수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3일 발표한 2020년과 2023년 21대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회의원 평균 재산은 2020년 27억5182만 원에서 2023년 34억8225만 원으로 26.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은 2020년 16억4881만 원에서 2023년 19억6844만 원으로 19.4% 늘어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같은 기간 가구 평균 재산과 부동산 증감액은 각각 1억 원과 9000만 원으로 국회의원의 재산 증가액이 국민 재산 증가액보다 각각 7.3배 3.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사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으로 191억 8765만 원이 증가했다. 양당의 평균 재산은 국민의힘이 2020년 42억에서 2023년 56억7482만 원으로 약 14억8000만 원이 증가했고, 민주당이 2020년 14억7961만 원에서 2023년 21억2287만 원으로 약 6억4000만 원 늘었다.

또 3월 기준으로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했거나 비주거용 건물,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땅을 가진 국회의원은 109명(36.8%)이며, 이중 절반 이상인 60명이 임대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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