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수산물 수입 재개 부탁"…외교부 "타협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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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번 시찰로 원전 오염수에 대한 한국의 이해가 더 깊어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찰 첫날, 일본 정부 안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제한 조치를 풀어달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국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2년 6개월 만인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와 주변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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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이번 시찰로 원전 오염수에 대한 한국의 이해가 더 깊어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찰 첫날, 일본 정부 안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제한 조치를 풀어달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 내용, 조지현 기자가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기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찰을 통해 해양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한국 내 이해가 깊어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 한국 내에서 처리수(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도록 노력해나갈 생각입니다.]
G7 정상회의에서 밝힌 대로 투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도록 대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안전 기준과 국제법에 따라 수행될 IAEA의 독립적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무라 테츠로 농림수산상은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후쿠시마와 미야기 등 8개 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수입제한 해제를 언급했습니다.
[노무라 테츠로/일본 농림수산상 : (이번 시찰은) 처리수(오염수) 조사가 중심이라고 들었지만 그것에 더해 반드시 수입제한을 풀어달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오염수 처리문제와 수산물 수입규제는 별개의 사안이며, 국민 건강과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불가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2년 6개월 만인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와 주변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타이완, 러시아 등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 [사실은] 오염수 보관 'K4 탱크' IAEA 평가는?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02827 ]
▷ 후쿠시마 원전 내부 첫 시찰…25일 일본과 회의 예정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02825 ]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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