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인연' 서한결 정체 안 조은숙, 전혜연에 "다신 만나지 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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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인연' 서한결의 정체를 안 조은숙이 그와 전혜연을 떨어트려 놓으려 했다.
23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극본 여정·연출 김진형) 27회에서는 하진우(서한결)의 정체를 안 나정임(조은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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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하늘의 인연' 서한결의 정체를 안 조은숙이 그와 전혜연을 떨어트려 놓으려 했다.
23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극본 여정·연출 김진형) 27회에서는 하진우(서한결)의 정체를 안 나정임(조은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나정임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가족들의 걱정을 자아낸 바 있다. 다행히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고 그제야 윤이창(이훈)과 이해인(정혜연)은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이해인은 얼굴까지 빨개진 채로 하진우를 떠올리며 "진짜네"라고 되뇌었다. 그의 위로의 말이 큰 힘이 됐기 때문. 앞서 하진우는 "의사 선생님이 '검사 결과 큰 이상 없을 거다. 곧 퇴원해도 좋다'라고 할 거다. 내 말 믿고 눈물 닦아라"라며 손수건을 선물했었는데, 이에 이해인은 "진짜 신기하네. 어떻게 알았지?"라며 하진우가 건넨 손수건을 들여다봤다.
의사 말대로 나정임은 곧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하지만 어딘가 달라져 있었다. 가장 달라진 건 하진우를 향한 태도.
나정임은 "어제 그 청년 이름이 뭐였냐"고 차갑게 물었고, 이해인이 "그러고 보니 이름도 안 물어봤네. 난 애국가 씨라 부르고, 그쪽에선 줄리엣이라 불렀다. 아빠가 내준 숙제 배역이 줄리엣이었다. 연락처는 받아볼 세도 없었다 엄마 쓰러졌다는 얘기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별 얘기도 못하고 헤어졌다"라고 답하자 "그럼 서로 연락할 일 없겠네. 엄마는 그 청년이랑 다신 안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해인은 의아했지만 일단 알겠다고 답했다.
갑자기 바뀐 나정임의 행동이 이상하게 느껴진 윤이창은 "이제 아이들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인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고 돌려 물었으나, 나정임은 "난 그 청년이 싫다. 그 청년이 거짓말을 했더라. 없는 데서 뒷말하는 거 같아 그렇고, 어쨌든 난 불쾌했다. 생각하기도 싫다. 앞으로는 볼일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 난 당신한테 부탁했다"라고 딱 잘라 하진우와 연락하지 말길 부탁했다.
평소 나정임의 부탁이라면 뭐든 들어줬을 윤이창이지만 이번엔 달랐다. 윤이창은 나정임의 손을 조심스럽게 붙잡으며 "당신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당신 왜 쓰러졌던 거냐. 그날 당신 뭘 보고 충격받은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나정임은 동공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말을 머뭇거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하늘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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