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부터 원더걸스까지"… 운동선수와 ♥에 빠진 걸그룹

원더걸스 유빈과 테니스 선수 권순우가 열애 사실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제 10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유빈(왼쪽)과 지난 2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2023년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권순우(오른쪽). /사진=뉴스1

운동선수와 사랑에 빠진 걸그룹 멤버들이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그룹 원더걸스 멤버 유빈과 테니스 선수 권순우가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빈의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스1을 통해 "서로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티스트 사생활이라서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2007년 원더걸스 새 멤버로 데뷔한 유빈은 'Nobody' 'Tell me'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곡 '숙녀'와 '땡큐쏘머치' '무성영화'를 각각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진 바 있다. 권순우는 세계랭킹 82위로 한국 테니스계 기대주로 불린다. 지난 2021년 프랑스오픈 32강에 오르기도 했다.

티아라 멤버 지연과 소연 모두 운동선수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사진=지연 인스타그램 캡처(왼쪽), 소연 인스타그램 캡처(오른쪽)

걸그룹 티아라에서는 무려 두 명의 멤버가 운동선수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티아라 멤버 지연은 야구선수 황재균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당시 지연의 절친인 가수 아이유가 축가를 부르고 하객으로 티아라 멤버들과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 등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공개연애를 시작한 후 SNS를 통해 함께 보내는 달달한 일상을 공유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티아라 전 멤버 소연 역시 지난해 1월 대전하나 시티즌 소속 9살 연하 프로축구선수 조유민과 결혼을 발표했다. 그리고 당해 11월 두 사람은 혼인신고 후 법적인 부부가 됐다.

지연과 소연은 지난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했다. 이들은 '거짓말' '롤리 폴리' '보핍보핍' '너 때문에 미쳐' '러비-더비' 등 히트곡을 내놓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소연은 지난 2917년 소속사와의 계약만료로 팀을 탈퇴해 소속 가수로 활동 중이며 지연은 아직 티아라로서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재균은 지난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고,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었다. 한국으로 복귀한 뒤 2018년부터 kt 위즈에 몸담으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조유민은 대전하나의 수비수로 활약 중이며 2018년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1세대 아이돌 핑클의 멤버 성유리 역시 운동선수와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성유리 팬카페 캡처

1세대 대표 걸그룹 '핑클'의 멤버 성유리도 운동선수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성유리는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과의 4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난해 1월 쌍둥이 딸을 출산한 성유리는 당시 "오랜 기다림 끝에 두 딸을 품에 안게 됐다. 정말 기쁘고 감사함이 앞선다. 축복해주신 만큼 두 딸을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유리는 지난 1998년 핑클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했다. 성유리와 결혼한 안성현은 지난 2005년 KPGA 입회한 뒤 골프 채널 레슨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골프 선수들의 레슨 코치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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