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중국이 타이완 공격하면 4개 전쟁 동시발발?
"타이완 무력 통일에 나선다면 중국군은 4개 전쟁을 맞닥뜨릴 가능성이 크다"
첫 번째 전장은 타이완 해협…"무력통일 시도하면 한미일 모두 개입할 것"
다만 중국이 경계해야 할 것은 '전쟁에 개입할 수 있는 국가들'이라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일본·한국이 모두 다양한 형태로 이 전쟁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단 일본과 한국에 주둔한 미군이 움직일 수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여준 미국의 행보로 볼 때 미군이 직접 전쟁에 개입하지 않더라도 무기나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동생들을 내보낼 수 있다"면서 한국이나 일본의 타이완 지원을 염두에 뒀는데 "중국군은 여러 적과 함께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결론 내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 전장은 한반도에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전장은 남중국해, 네 번째 전장은 인도-중국 국경
네 번째 전장인 인도-중국 국경은 이미 여러 차례 군사적 충돌이 벌어진 '화약고'입니다. 2020년에는 갈완 계곡 지역에서 양측 군인들이 몽둥이와 돌을 들고 싸워 인도군 20명이 사망하고 중국군 수십 명이 다치거나 숨지기도 했습니다. 양국의 국경 문제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그 뒤로도 소규모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4개 전선론'은 "인도는 중국을 최대 라이벌로 여겨왔다"면서 "타이완 해협에서 충돌이 발생하면 이를 틈타 국경지역에서 인도가 도발을 감행하거나 인도양에서 중국의 해상 보급로를 위협할 수 있다"라고 주장합니다.
'4개 전선론'의 결론은?…"충분한 준비가 필요한 난제"
타이완과 미국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인도의 움직임을 면밀히 분석해야 하고,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된 베트남, 필리핀 등의 동향도 체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도의 정보수집과 분석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도 결론에서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내용입니다.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고전 삼국지를 인용해 설명한 글도 있습니다. 다섯 갈래 길로 촉나라를 공격하는 위나라, 오나라 연합군을 제갈량이 앞선 대비와 지략으로 여유 있게 물리쳤다는 고사가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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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정영태 기자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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