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총선서 야당 승리…41% 득표로 과반확보는 실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티모르의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서 초대 대통령이었던 사나나 구스마오 전 대통령이 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23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동티모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치러진 총선에서 구스마오 전 대통령이 이끄는 야당 동티모르국가재건회의(CNRT)가 4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티모르 총선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5/23/yonhap/20230523190031377cvnj.jpg)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동티모르의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서 초대 대통령이었던 사나나 구스마오 전 대통령이 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23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동티모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치러진 총선에서 구스마오 전 대통령이 이끄는 야당 동티모르국가재건회의(CNRT)가 4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총 65석의 의석 중 31석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반면 집권당인 동티모르독립혁명전선(Fretilin·이하 프레틸린)은 25%의 득표율로 19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 밖에 민주당이 6석, 농촌에 기반을 둔 쿤토당이 5석, 인민해방당이 4석을 얻게 됐다.
이번 선거로 CNRT를 이끄는 독립 영웅 출신 정치인 구스마오 전 대통령이 신임 총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티모르 헌법에는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한 정당이 없다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정당에 연정을 구성할 기회를 준다.
CNRT는 2018년에 치러진 선거에서도 인민해방당, 쿤토당 등과 함께 야당 연합인 '진보를 위한 변화 연합'(AMP)을 구성,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선거 이후에도 CNRT와 야당인 프레틸린은 끊임없이 충돌했고 정부 예산안은 번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국정은 사실상 마비됐다. 이런 가운데 연합했던 쿤토당과 인민해방당이 CNRT를 버리고 프레틸린과 손을 잡으면서 CNRT가 축출되는 등 혼란은 계속됐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구스마오 전 대통령이 지지하던 노벨 평화상 수상자 호세 라모스 오르타가 승리했고 이번 총선에서도 CNRT가 승리하면서 국정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강원도 크기의 영토에 전체 인구가 130만명인 동티모르는 450여년 동안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 끝에 1975년 독립했지만, 열흘 만에 인도네시아에 다시 점령됐다.
하지만 독립운동이 이어졌고, 24년 뒤인 1999년 8월 유엔 감독하에 주민투표를 거쳐 2002년 공식 독립했다.
동티모르에는 대통령과 총리가 있지만 대통령은 상징적 성격이 강하고, 전반적 실권은 총리에게 집중돼 있다.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사나나 구스마오 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5/23/yonhap/20230523190031796snuh.jpg)
laecor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낸시랭, 새벽 강남서 음주운전하다 검거…면허 취소 수준 | 연합뉴스
- 차량에 무게 2.8㎏ 수박 크기 돌덩이 떨어져…용의자 못 찾아 | 연합뉴스
- 땅에 파묻고, 비닐로 싸매고, 쇠파이프로 때리고 | 연합뉴스
- 日야쿠자에 내려졌던 활동제한 속속 해제…세력 위축 영향? | 연합뉴스
- 10대 여성 2명과 싸움 강요해 20대 여성 숨지게 한 연인 구속 | 연합뉴스
- 교내성폭력문제 제기한 지혜복 교사, 2년반만에 원소속학교 복귀 | 연합뉴스
- 피부약 '답손' 부작용으로 간이식…대법 "의료진 책임 인정 어려워" | 연합뉴스
- 황정민 스토킹 혐의 여성에 벌금 600만원 선고(종합) | 연합뉴스
- 화려한 불꽃축제 이면에는…초미세먼지 폭증·조류 떼죽음 연구도 | 연합뉴스
- 국제선 승객을 국내선에…4명 공항 나갔다 뒤늦게 입국심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