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몸값 오를거 같은데?...대학 축제에 매출 급증한 이 곳
“오랜만에 축제로 매출 활기”
2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대학가 주변 점포의 축제 관련 상품 매출은 많게는 수십배에 달할 정도로 늘어났다.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대학 축제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주류, 간편식, 야외활동 물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GS25의 대학가 소재 점포 112개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5월 기준 양주 매출액이 173% 뛰었고, 페트소주와 페트맥주도 각각 91%, 85% 늘어났다. 축제 주점 등에서 쓰는 봉지얼음(241%), 페트탄산(363%), 냉장밀키트(122%)의 증가세도 가파르다. 밀키트의 경우 축제 주점에서 안주용으로 조달하는 경우가 많아 인기다. GS25 관계자는 “소주와 맥주는 평상시에도 매출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매우 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 10~19일 기준 지난해 대비 스낵안주 220%, 즉석치킨 150%, 간편식 100% 매출이 늘어났다. 폭죽 등 파티용품(180%), 안전상비약(180%), 살충제(90%) 등 야외활동에 필요한 물품도 판매가 늘어 눈길을 끈다.
이마트24는 대학가 300여개 점포에서 얼음(216%), 닭강정, 김치전 등 간편조리식품(167%)의 매출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CU도 주류와 차음료를 비롯해 김밥(68.2%), 주샌드위치(55.9%) 등 간편식품이 인기를 끌었다.
대학 축제와 연계하는 다양한 행사도 눈길을 끈다. CU는 김밥과 커피 등 대학생들이 주로 구매하는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CU는 인기를 끌었던 ‘고대빵’, ‘연세빵’ 제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연세대 축제 ‘아카라카’와 고려대 ‘입실렌티’에 관련 상품을 후원한다. CU 관계자는 “편의점의 주요 고객인 대학생들의 축제가 오랜만에 전국적으로 열리면서 대학가 입지의 편의점 매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며 “기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대학생들이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상품들의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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