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 김의연, 男 400m 시즌 3관왕 ‘폭풍 질주’
남녀 허들 ‘간판’ 김경태·류나희 동반 金…김다은, V2 질주
‘철각’ 김의연(29·포천시청)이 2023 예천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남자 400m에서 시즌 3관왕 질주를 펼쳤다.
김의연은 23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자 400m 결승에서 출발 후 폭발적인 스피드를 유지하며 46초41로 개인 최고기록(종전 46초92)을 작성, 맹추격을 벌인 최기만(부산은행·46초95)과 박찬양(화성시청·47초45)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김의연은 지난 시즌 3관왕에 이어 이번 시즌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3월)와 KBS배 대회(5월)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정상을 질주하며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
최성회 포천시청 감독은 “(김)의연이가 꾸준히 기록을 단축하며 46초 전반대에 진입한 것은 고무적이다. 이 추세로 아시안게임 대표에 선발된다면 45초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며 “이를 이룰 수 있도록 선수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녀 단거리 허들서는 김경태와 류나희(이상 안산시청)가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김경태는 남자 110m 허들 결승서 13초84의 개인 최고기록(종전 13초87)으로 김주호(상무·13초89)와 김병준(창원시청·14초12)에 앞서 우승, 지난 시즌(9관왕)에 이어 1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안았다.
또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류나희는 13초78을 마크해, 앞선 익산대회와 KBS배 대회에서 모두 패했던 ‘맞수’ 조은주(용인시청·13초81)에 설욕하며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m 결승서는 ‘쌍둥이 자매’ 김다은과 김소은(이상 가평군청)이 각각 11초86, 12초11을 기록해 금·은메달을 나눠가졌다. 김다은은 전하영·김소은·민지현과 이어 달린 400m 계주서도 마지막 주자로 나서 가평군청이 46초29로 시흥시청(46초88)에 앞서 우승하는 데 기여해 2관왕이 됐다.
한편,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안양시청은 39초93의 기록으로 상무(39초62)에 이어 준우승했다. 이 밖에 남자 100m 이정태(안양시청·10초44), 여자 1천500m 남보하나(파주시청·4분32초42), 멀리뛰기 이소담(안산시청·5m64)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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