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호 프랑스 꺾고 산뜻한 출발 [U-20월드컵]

서강준 기자 2023. 5. 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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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선제골·이영준 추가골로 2-1 승…16강행 청신호
23일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한국의 이승원이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이 ‘202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후보 프랑스를 제압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1차전서 이승원(강원)의 선제골과 수원FC서 뛰다가 김천 상무에 입대한 이영준의 추가골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프랑스를 2대1로 제쳤다.

경기 초반 프랑스의 매서운 공세에 맞서 물러서지 않은 한국은 전반 10분 이영준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22분 역습 상황서 주장 이승원이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전 들어 프랑스의 파상공세를 육탄 방어와 골키퍼 김준홍(상무)의 슈퍼세이브로 막아낸 뒤 18분 이승원의 프리킥을 이영준이 헤더골로 연결해 2대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후반 20분 골키퍼 김준홍이 달려들던 상대 선수와 부딪혀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알랑 비르지니우스가 성공해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더 이상 골을 허용하지 않아 1골 차로 승리했다.

기분 좋은 출발로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한국은 오는 26일 온두라스와 2차전을 갖는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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