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투자 유치 협의 중… “미 배터리 공장에 수십조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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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업체 에스케이(SK)온의 지주회사인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이사회가 에스케이온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3자 배정 방식의 유상 증자를 조만간 결의할 예정이다.
23일 <한겨레> 취재 결과,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이르면 이달 중 이사회를 열어 국내외 투자회사들을 대상으로 자회사인 에스케이온에 3자 배정 유상 증자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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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업체 에스케이(SK)온의 지주회사인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이사회가 에스케이온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3자 배정 방식의 유상 증자를 조만간 결의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23일 <한겨레> 취재 결과,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이르면 이달 중 이사회를 열어 국내외 투자회사들을 대상으로 자회사인 에스케이온에 3자 배정 유상 증자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스케이온이 미국에 현대차와 함께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수십조원이 더 필요하다. 자금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당사는 재무건전성 확보와 신규사업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주요 자회사인 에스케이온의 자본 유치를 국내외 투자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공시했다.
이날 <서울경제>는 “사모펀드 운용사 엠비케이(MBK)파트너스가 미국과 중국의 대형 투자자를 이끌고 에스케이온에 1조5천억원(12억 달러)의 투자를 확정한다”고 전했다. 언급된 국내외 기관 투자가들은 중국 사모펀드 운영사인 엠비케이파트너스와 미국의 투자회사 블랙록, 중국계 힐하우스캐피탈, 중동 카타르투자청(QIA) 등이다. 이와 관련해 에스케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금액과 투자처가 다르지만 투자 유치를 위해 이사회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에스케이온이 자금을 조달해야 할 부담이 과중한 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보고서는 “2022년까지 영업적자 기조가 이어졌고, 2023년에도 엘지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로열티 지급(소송 합의), 신규 공장 안정화 작업 등이 수익성 개선 속도를 제약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투자부담이 국내 업체 중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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