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어르신 생명 살린 택배기사에 '감사장'

CJ대한통운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우리동네 히어로'를 발굴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23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목욕탕에서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택배기사 김흔수씨(사진)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충북 괴산에서 12년 동안 택배기사로 일하는 김흔수씨는 지난달 2일 동네 목욕탕에서 무의식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그는 택배지사에서 받은 안전교육을 떠올리며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상태가 빠르게 호전됐다.

김씨는 "처음 겪는 상황이라 두려웠지만 어르신을 보고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며 "교육 받았던 내용을 시행했는데 바로 반응을 보여 골든타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알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