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이사진 합류한 김동관… 육·해·공 모두 누빈다 [닻 올린 한화오션]

김영권 2023. 5. 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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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23일 공식 출범하면서 에너지, 방산 등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총괄하고 있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역할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이사회 멤버로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하게 된다"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한화그룹을 '그린 에너지 밸류체인 메이저' '국가 대표 방산기업' '해양 솔루션 리더'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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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방산 미래먹거리 이끌며
한화오션 조기 경영정상화 총력
한화오션 이사진 합류한 김동관… 육·해·공 모두 누빈
한화오션이 23일 공식 출범하면서 에너지, 방산 등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총괄하고 있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역할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룹 주요사업 계열사 경영에 직접 참여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김 부회장은 이날 한화오션 임시주총에서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합류했다. 앞으로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너 경영인인 김 부회장이 한화오션 경영진에 합류했다는 것은 한화오션이 한화그룹에서 차지하는 상징성과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더욱이 김 부회장이 그룹의 핵심 사업부문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김 부회장은 한화그룹 부회장으로서 ㈜한화 및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 대표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 그룹 내 우주사업 총괄 컨트롤타워인 '스페이스 허브' 총괄팀장을 맡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수소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을, 스페이스허브는 항공우주사업을 각각 주력으로 하는 핵심 계열사다. 앞으로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경영정상화를 통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부회장이 그동안 맡았던 주요사업들이 뚜렷한 성과를 냈던 만큼 22년 만에 민영화가 되는 한화오션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는 그룹의 핵심 역량과 한화오션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설계 생산능력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해양 에너지 생태계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 방산 수출 확대 등 국가경쟁력 강화도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한화가 중점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핵심 미래먹거리인 방산 분야에서의 계열사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와 관련, 한화는 방산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지난해 3개 회사에 분산돼 있던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으로 성장해 한국판 록히드마틴이 된다는 목표다.

여기에 액화천연가스(LNG),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등 조선과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이사회 멤버로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하게 된다"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한화그룹을 '그린 에너지 밸류체인 메이저' '국가 대표 방산기업' '해양 솔루션 리더'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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