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긴 산토리·바양카라, 亞배구클럽선수권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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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배구 남자부 우승팀 대한항공을 이긴 산토리 선버즈(일본)와 자카르타 바양카라 프레시시(인도네시아)가 2023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산토리 선버즈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 있는 이사(ISA)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바양카라를 3-1(28-26 25-23 23-25 25-17)로 이겨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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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3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 선수권 대회 종료
대한항공 무시한 무셜스키, 대회 최우수선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프로배구 남자부 우승팀 대한항공을 이긴 산토리 선버즈(일본)와 자카르타 바양카라 프레시시(인도네시아)가 2023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산토리 선버즈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 있는 이사(ISA)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바양카라를 3-1(28-26 25-23 23-25 25-17)로 이겨 우승했다.
산토리 주포인 드미트리 무셜스키(러시아)가 3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쿠바 출신 알랭이 26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바양카라에서는 마나비네자드(이란)가 22점, 다우디 오켈로(우간다)가 2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2021년과 지난해 준우승을 했던 산토리는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일본 구단은 산토리가 처음이다. 이로써 산토리는 올해 연말 인도에서 열릴 2023 국제배구연맹 남자 배구 클럽 세계 선수권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다.
산토리 감독인 코나 야마무라는 아시아배구연맹과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배구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클럽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서 기쁘다. 아시아 대표로서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산토리와 바양카라는 모두 이번 대회에서 대한항공을 꺾은 팀들이다. 산토리는 8강 리그에서, 바양카라는 조별예선에서 대한항공을 이기고 올라갔다.
대한항공을 일본 배구리그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해 주목을 끈 무셜스키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리베로상은 바양카라 소속 라카 아비나야(인도네시아), 세터상은 산토리 소속 마사키 오야(일본), 미들블로커상은 카타르 폴리스 스포츠팀 소속 베랄 나벨 아부나보트(카타르)와 바양카라 소속 헨드라 쿠르니아완(인도네시아), 아포짓스카이커상은 샤흐다부 야즈드의 아미르 가푸르(이란), 아웃사이드히터상은 산토리 소속 알랭과 바양카라의 마나비네자드가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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