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상무] 여기가 김낙현의 고향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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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고향 찾은 김낙현, 모교 후배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국군체육부대 상무 농구단은 23일 전남 여수에 있는 흥국실내체육관에서 화양고·여천중 농구부와 '엘리트 중고농구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여수가 고향인 김낙현은 쌍봉초-여천중-화양고를 졸업, 여수를 대표하는 프로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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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여수/배승열 기자] 따뜻한 고향 찾은 김낙현, 모교 후배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국군체육부대 상무 농구단은 23일 전남 여수에 있는 흥국실내체육관에서 화양고·여천중 농구부와 '엘리트 중고농구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중고농구연맹과 상무 농구단이 주최·주관한다.
여수가 고향인 김낙현은 쌍봉초-여천중-화양고를 졸업, 여수를 대표하는 프로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김낙현은 "매년 (프로) 휴가 때 여수에 온다. 3~4개월 전에도 군 휴가로 고향에 왔었다. 확실히 날씨가 좋을 때 오니깐 좋다"고 고향을 이야기했다.
이어 "여기에 와서 군 동기들도 맛집을 많이 물어보더라. 전날(22일)도 동기들을 데리고 여수에서 첫 끼를 맛있게 먹었다. 항상 허훈 분대장이 계산했는데, 내 고향이라 지갑을 열었다"고 웃었다.
지난 15일, 삼일중·고에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한 상무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엘리트 농구부를 만났다. 그리고 여수에서 재능기부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김낙현은 "솔직히 말해서 후배들이 내가 고향 선배인 줄 모를 줄 알았다. 하지만 허훈 분대장만큼 나를 반겨줘서 기분이 좋았다. 모교에서 재능기부는 확실히 기분이 다르고 더 즐겁게 했다"고 후배들과의 만남을 이야기했다.
모교에 관심이 많은 김낙현은 최근 한 화양고 A선수의 기사를 읽었다. 재능기부를 마친 A선수는 "김낙현 선배도 존경하지만, 롤모델은 여전히 허훈 선수다"고 웃어 보였다.
이에 김낙현은 "남자가 지조가 있어야 한다. 마음에 든다"며 "서울, 경기, 인천 선수들을 만나고 여수에 왔는데, 고향 후배들의 기량이 수도권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다고 느꼈다. 하나를 알려주면 둘, 셋까지 잘 알아듣는 모습에 뿌듯했다. 허훈 분대장, 박정현 전우도 같은 말을 했다. 부상 없이 끝까지 `여수`에 남아 제2의 김낙현이 아닌 여수를 대표하고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유명한 프로선수로 후배들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끝으로 "군인으로 남은 생활을 잘 마무리해서 팀에 복귀하겠다. 선수다 보니 잔 부상이 있었는데 잘 치료했고 부족했던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과 체중 감량에 힘을 들였다. 새 시즌에는 한국가스공사가 더 높은 곳에 오르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팬들에게 전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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