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감사원 방문진 감사, 법적대응”

김가영 2023. 5. 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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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이 감사원의 '국민 감사'에 법적 대응을 한다.

MBC는 23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구체적으로 감사원의 국민감사 결정의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서울행정법원)를 신청하고, 동시에 헌법소원(헌법재판소)을 통해 감사원의 무제한적 '권한 남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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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이 감사원의 ‘국민 감사’에 법적 대응을 한다.

MBC는 23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구체적으로 감사원의 국민감사 결정의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서울행정법원)를 신청하고, 동시에 헌법소원(헌법재판소)을 통해 감사원의 무제한적 ‘권한 남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BC는 현재 방문진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감사원의 감사가 법적 근거가 없는 위법한 감사라며 “방문진이 어떤 법을 어겼는지, 부패행위가 무엇일지, 어떠한 공인을 해쳤는지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감사가 정치적 목적의 청부 감사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의 힘이 ‘대통령 비속어’ 보도로 민·형사 소송을 한 것, 거액의 세금을 추징한 것을 언급했다.

앞서 공정언론국민연대 등은 작년 11월 ‘MBC 방만 경영에 대한 방문진의 관리·감독 해태 의혹’이 있다며 국민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감사원은 올해 2월 국민감사에 착수하기로 한 것.

감사원은 청구된 9건의 사항 중 ▲미국 리조트 개발 투자로 인한 105억원 손실 ▲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 수익금 지급 지연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선지급 투자금 회수 난항 ▲MBC플러스의 무리한 사업으로 100억원 이상 손실 등 6건을 감사할 예정이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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