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시대’를 맞이하라…덴버, 사상 첫 챔프전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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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수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여덟 번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도, 덴버 너기츠가 시리즈 '스윕'을 달성한 것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도 모두 최초였다.
마이클 말론 덴버 감독은 경기 뒤 "요키치는 그가 어째서 '진짜'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가 하는 모든 일, 두 번의 정규시즌 엠브이피, (무수한) 트리플 더블 기록들은 모두 '진짜'다. 올 시즌 엠브이피와 요키치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멍청한 설왕설래는 무지한 말들일 뿐이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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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수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여덟 번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도, 덴버 너기츠가 시리즈 ‘스윕’을 달성한 것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도 모두 최초였다. 이 모든 전대미문 기록표를 꿰뚫는 영웅의 이름은 니콜라 요키치다.
덴버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서부 콘퍼런스를 제패하고 챔프전에 진출했다. 덴버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안방 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13-111로 꺾고 시리즈 4전 전승으로 서부 최강 자리에 우뚝 섰다. 플레이오프 스윕도, 챔프전 진출도 1976년 엔비에이 합류 뒤 처음이다. 덴버가 챔프전에 오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47년. 엔비에이 역사상 가장 길다.
이 역사의 중심에는 덴버의 전천후 빅맨 요키치가 있었다. 요키치는 이날 경기 30득점 14리바운드 13도움을 기록, 올 시즌 플레이오프 여덟 번째 ‘트리플 더블’을 일궈냈다. 종전 기록 보유자 윌트 체임벌린(7번)을 넘어 엔비에이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이번 포스트시즌 평균이 이미 트리플 더블(29.9득점 13.2리바운드 10.1도움)인 그는 맡겨놨던 서부 콘퍼런스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찾아갔다.
마이클 말론 덴버 감독은 경기 뒤 “요키치는 그가 어째서 ‘진짜’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가 하는 모든 일, 두 번의 정규시즌 엠브이피, (무수한) 트리플 더블 기록들은 모두 ‘진짜’다. 올 시즌 엠브이피와 요키치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멍청한 설왕설래는 무지한 말들일 뿐이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지난 시즌까지 최우수선수 2연패를 달성한 요키치는 올 시즌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에 밀려 세 번째 엠브이피를 놓쳤다.
그러나 이미 요키치는 최우수선수보다 더 위대한 증명을 실천하고 있다. 케빈 듀란트와 데빈 부커(이상 피닉스 선스)도 르브론 제임스와 엔써니 데이비스(이상 레이커스)도 그와 덴버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요키치는 이날 경기 뒤 “솔직히, 엠브이피에 대해 더는 신경 쓰지 않는다. 사람들은 엠비드가 엠브이피에 뽑혀서는 안 됐다고 말하지만 저는 그가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의연하게 답했다.
덴버는 동부 콘퍼런스 승자와 다음 달 2일부터 챔프전 시리즈에 돌입한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보스턴 셀틱스에 3승 무패로 크게 앞서 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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