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프로'였던 블록, 인생 역전…세계랭킹 577위, 무려 3003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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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선수가 아닌 클럽 프로 신분으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15위에 오른 마이클 블록(46·미국)의 세계랭킹이 대폭 상승했다.
PGA 챔피언십은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20명의 자리를 미국 내 클럽 프로에게 배분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비에호 아로요 트라부코 골프클럽의 헤드 프로인 블록은 이를 통해 출전 자격을 얻었고,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오버파 281타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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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투어 선수가 아닌 클럽 프로 신분으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15위에 오른 마이클 블록(46·미국)의 세계랭킹이 대폭 상승했다.
블록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77위에 올랐다. 지난주 3580위에서 무려 3003계단이나 뛴 순위다.
PGA 챔피언십은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20명의 자리를 미국 내 클럽 프로에게 배분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비에호 아로요 트라부코 골프클럽의 헤드 프로인 블록은 이를 통해 출전 자격을 얻었고,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오버파 281타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과거 네 차례 PGA 챔피언십 출전에서 한 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던 블록은 처음으로 컷을 통과한 데 이어 3라운드까지 공동 8위로 활약했다.
덕분에 최종 라운드를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한 조로 묶여 플레이하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15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다. 또 이번 대회 상금으로만 28만8333달러(약 3억8000만원)를 벌었다.
블록은 PGA 챔피언십 공동 15위 덕분에 오는 26일 개막하는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도 초청받았다.
블록은 "작은 도시 골프장 레슨 프로인 내가 3라운드에서는 저스틴 로즈, 4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와 경기했다. 정말 꿈 같은 일"이라며 "앞으로의 삶이 이전과는 다를 것 같다는 묘한 느낌도 든다.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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