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KB·하나증권 불법 자전거래 의혹 검사

오귀환 기자 2023. 5. 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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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KB증권과 하나증권의 불법 영업 의혹과 관련해 검사에 나섰다.

하나증권은 이번 주까지 현장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KB증권에 대해선 다음 주부터 검사에 나선다.

KB증권은 하나증권에 있는 KB증권 신탁 계정을 이용해 자사 법인 고객 계좌에 있던 장기채를 평가손실 이전 장부가로 사들여 수익률을 높이는 불법 자전 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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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채권시장 불건전행위 집중 검사

금융감독원이 KB증권과 하나증권의 불법 영업 의혹과 관련해 검사에 나섰다. 하나증권은 이번 주까지 현장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KB증권에 대해선 다음 주부터 검사에 나선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뉴스1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머니마켓랩(MMW) 등 랩어카운트 상품을 판매하고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불법 영업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랩어카운트는 고객이 맡긴 자산에 대해 자산구성부터 운용, 투자, 자문까지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금감원은 두 증권사 간 불법 자전 거래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KB증권은 하나증권에 있는 KB증권 신탁 계정을 이용해 자사 법인 고객 계좌에 있던 장기채를 평가손실 이전 장부가로 사들여 수익률을 높이는 불법 자전 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고객에게 단기 투자상품을 판매하고 받은 자금을 장기채권으로 운용하는 이른바 ‘만기 불일치 자산운용’을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채권시장의 불건전행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하고 지난주부터 신탁·랩어카운트 운용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하나증권을 수시 검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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