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쏟아진다”...글로벌 게임쇼 앞둔 게임주 볕들까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요 게임주 수익률은 펄어비스(7.32%), 크래프톤(4.37%), 네오위즈(3.75%), 엔씨소프트(2.92%), 카카오게임즈(-2.23%), 넷마블(-7.41%), 위메이드(-16.28%) 등으로 엇갈렸다.
낙폭이 가장 컸던 위메이드와 넷마블은 실적 부진에 따른 목표주가 하향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 논란 등으로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김 의원이 위메이드의 위믹스와 넷마블의 마브렉스 등 게임사들이 발행한 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했던 것이 논란이 되며 주가도 된서리를 맞았다.
하지만 중소형 게임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반등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들은 넷마블(195억원), 펄어비스(104억원), 네오위즈(5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올해 줄줄이 예정된 글로벌 게임쇼로 신작 기대감과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6월 미국의 서머 게임 페스트, 8월 독일의 게임스컴, 9월 일본의 도쿄게임쇼가 개최될 예정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사들이 PC와 콘솔게임 개발을 확대하고 있어 글로벌 게임쇼가 갖는 의미가 중요해졌다”며 “게임쇼 참석을 통해 출시 준비중인 신작을 유저들에게 공개하고 평가받을 수 있으며 좋은 평가를 받을 경우 마케팅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열리는 서머게임페스트에는 넥슨(워헤이븐), 펄어비스(붉은사막), 네오위즈(P의거짓), 스마일게이트(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게임주는 지난 2년이 개발인력 및 마케팅확대 등 비용 증가의 시기였다면 202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모바일 및 PC, 콘솔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작이 출시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신작출시가 시작되는 엔씨소프트와 오는 8월 ‘P의 거짓’을 시작으로 PC·콘솔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네오위즈를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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