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펀더멘탈, 개선될거야"...원달러 환율 2거래일 연속 1310원대

김예지 2023. 5. 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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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원·달러 환율이 1312.7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2거래일 연속 131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펀더멘탈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18.1원) 대비 5.4원 내린 1312.7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만연했던 것 또한 환율 하락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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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환율 하락에 영향 미쳐
3·4월 외환보유액 연달아 증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지난달보다 6억1천만달러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266억8천만달러로, 3월 말(4천260억7천만달러)보다 6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감소한 뒤 3·4월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달러화를 정리하는 직원. 23.5.4 dwise@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23일 원·달러 환율이 1312.7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2거래일 연속 131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펀더멘탈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18.1원) 대비 5.4원 내린 1312.7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가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4.1원 내린 1314원이었다.

환율이 하락한 데에는 한국 펀더멘탈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관세청은 올해 5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24억4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고 올라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것이 환율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6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 D램 시장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한국의 생산점유율이 각각 65%, 43%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만연했던 것 또한 환율 하락 요소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가와 국채 금리가 모두 오르고, 원화도 강세를 보였던 방향성이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지는 것 또한 환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협상이 끝난 뒤 백악관을 통해 "디폴트를 막고 경제 재앙을 피하기 위해 매카시 하원의장과 생산적인 만남을 마쳤다"며 "이견이 있는 영역이 있지만,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계속 협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매카시 하원의장도 면담이 끝난 뒤 "생산적인 논의를 나눴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3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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