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레이커스와 서부 결승 스윕···창단 첫 챔프전 진출
LA 레이커스의 반격은 끝까지 무서웠다. 하지만 서부콘퍼런스 1위의 자존심은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덴버 너기츠가 레이커스를 꺾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덴버는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 4차전에서 접전 끝에 레이커스를 113-111로 눌렀다.홈 1~2차전에 이어 원정 3~4차전도 모두 쓸어 담은 덴버는 시리즈를 4경기 만에 일찌감치 끝내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덴버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팀 창단 이후 최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레이커스는 2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 6번 시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는 업셋을 일으키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끝내 덴버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덴버는 전반을 58-73으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3쿼터에서 레이커스의 득점을 16점으로 묶고 무려 36점을 퍼부으며 순식간에 전세를 94-89로 뒤집었다.
팽팽한 흐름은 4쿼터에서도 유지됐다. 그러다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니콜로 요키치가 귀중한 골밑 득점을 올리면서 덴버가 113-111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레이커스는 종료 26초 전 르브론 제임스의 슛이 림을 외면한데 이어 종료 1초 전 플로터가 애런 고든의 블록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요키치는 30점·14리바운드·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이번 플레이오프 8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이는 단일 플레이오프 최고 기록이다. 이 밖에 저말 머리가 25점, 고든이 22점을 올리는 등 선발 전원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48분을 풀타임으로 뛰며 40점·10리바운드·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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