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질려"..'유랑단' 이효리, 무대도 입답도 '확신의 센터상' [Oh!쎈 종합]

박소영 2023. 5. 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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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이 돼도 이효리의 입담은 거침없다.

팬들이 '댄스가수 유랑단'의 퍼포먼스와 별개로 이효리의 입담을 기대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둔 이 프로그램은 김태호 PD와 이효리가 '놀면 뭐하니?', '서울 체크인', '캐나다 체크인'에 이어 다시 한번 힘을 합쳐 마련한 전국 투어 '놀자판' 이야기다.

멤버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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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40대 중반이 돼도 이효리의 입담은 거침없다.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센스 있게 쏟아내는 막강한 예능감. 팬들이 ‘댄스가수 유랑단’의 퍼포먼스와 별개로 이효리의 입담을 기대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2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둔 이 프로그램은 김태호 PD와 이효리가 ‘놀면 뭐하니?’, ‘서울 체크인’, ‘캐나다 체크인’에 이어 다시 한번 힘을 합쳐 마련한 전국 투어 ‘놀자판’ 이야기다.

멤버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다. 시대와 연령을 뛰어넘어 한 시대를 주름잡은 여자 솔로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셈. 대단한 조합이 탄생한 셈인데 이효리는 “엄정화 언니 휴대폰에 번호가 있어서 모이게 됐다. 엄정화 언니랑 친해지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효리는 그야말로 현장을 쥐락펴락했다. 김태호 PD와 여러 차례 예능 호흡을 맞췄다는 말에 그는 “다음엔 나영석 PD님과 해 보고 싶다. 이제 질렸다. 김태호 PD도 약간 질렸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김태호 PD 역시 “’출장 TEO’ 준비하고 있다. '상순이네’”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효리는 “제주에서 공연도 하고 싶다. 10년을 함께한 지인들 앞에서 ‘내가 여기 있을 사람이 아니다’, ‘아 저렇게 화려한 사람이구나’, ‘제주에서 이렇게 고사리 따고 있을 사람이 아니구나’ 이런 걸 느끼게 해 주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 듣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댄스가수 유랑단'에 진심인 그다. '서울체크인' 촬영 당시 엄정화와 이야기를 나누며 유랑단 그림을 그렸고 여자 가수 선후배들이 똘똘 뭉치게 만든 주축을 자처했다. 선후배들을 직접 물러모은 만큼 퀄리티 높은 무대와 재밌는 하루하루를 약속하면서. 

이효리는 "이걸 하자고 얘기를 꺼낸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크다. 언니들, 동생들이 힘들거나 재미없거나 괜히 했다 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기쁘게 해주고 있다. 처음에는 소소하게 지방을 다니면서 재밌게 공연하는 느낌으로 생각했는데 규모가 커졌다. 무대도 크고 화려하게 꾸며졌고 생각보다 우리 인기 많더라. 일이 커졌다”고 미소 지었다.  

이효리는 다섯 멤버 중 단장이자 확실한 센터를 맡고 있다. 본인이 직접 판을 짠 예능이기도 하거니와 나이순으로나 연차순으로 봐도 딱 가운데다. 타고난 ‘국민 센터’인 셈. 예능적으로도 그는 언니 라인과 동생 라인을 아우르며 퍼포먼스 이외의 웃음과 재미를 맡게 됐다.

그야말로 이효리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댄스가수 유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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