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1.343 24세 괴물 타자, 1900년 이후 최초의 역사 썼다

최민우 기자 2023. 5. 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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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크리스토퍼 모렐(24)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모렐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3일 '모렐은 1900년 이후 첫 11경기에서 최소 8개 홈런을 기록한 유일한 메이저리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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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크리스토퍼 모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시카고 컵스 크리스토퍼 모렐(24)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모렐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모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컵스는 필라델피아에 1-2로 패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모렐은 메이저리그 역사를 썼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3일 ‘모렐은 1900년 이후 첫 11경기에서 최소 8개 홈런을 기록한 유일한 메이저리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모렐은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걸 시작으로 최근 11경기에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46타수 17안타 8홈런 14타점 타율 0.370 장타율 0.957 OPS(출루율+장타율) 1.343을 기록. 매 경기 안타를 생산하며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카고 컵스 크리스토퍼 모렐.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대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매체는 ‘1958년 핵 윌슨, 1958년 어니 뱅크스, 1970년 빌리 윌리엄스, 1990년 라인 샌드버그, 1998년과 2001년 새미 소사, 2016년 크리스 브라이언트 등만 이룬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팀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타자가 됐다’며 모렐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데이비드 로스 컵스 감독은 “모렐은 타격을 할 때 꽤 세게 그리고 멀리 치고 있다. 정말 위협적이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더스틴 켈리 타격 코치는 “모렐은 완성품과 거리가 있다. 그렇지만, 그의 공격성을 뺏지 않으려 한다”면서 “모렐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이제 막 스트라이크존 상단이 어떤 곳인지 파악하기 시작했지만, 어떻게 상대 투수의 공을 공략할지 파악하기 시작했다”며 모렐이 지금보다 더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시카고 컵스 크리스토퍼 모렐.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모렐은 2015년 컵스에 입단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숙성기를 거친 후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113경기 타율 0.235(379타수 89안타 16홈런) 장타율 0.433으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올해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지만, 트리플A에서 29경기 115타수 38안타 11홈런 타율 0.330 OPS 1.156로 맹활약하며 빅리그에 콜업됐다.

상승세를 빅리그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모렐. 2루수와 3루수, 중견수를 소화할 수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다. 매체는 ‘모렐은 마이너리그에서 증명할 것이 남지 않았다. 컵스는 내야수와 외야수, 지명타자로 투입하는 등 모렐을 계속해서 출전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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