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징계 끝난 정지석, 임도헌호 합류

최현길 기자 2023. 5. 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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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대한항공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지석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와 관련해 한국배구연맹(KOVO)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지석에게 벌금 500만 원을 부과했고, 소속팀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정규리그 2라운드 잔여 경기 출전 정지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강화 훈련에 선발된 대표선수 대부분은 이달 1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해왔고, 정지석을 포함한 아시아클럽선수권에 출전했던 대한항공 선수들은 24일 입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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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왼쪽). 스포츠동아DB
V리그 대한항공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지석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배구협회는 23일 2023 남자배구 국가대표 강화훈련 엔트리(17명)를 공개했다. 이들 중 가장 눈길을 끈 선수가 정지석이다.

그는 지난해 5월 6일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대표선수 강화훈련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없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됐고, 징계가 풀린 정지석이 대표팀에 복귀하면서 항저우행 가능성도 다시 열렸다. 배구협회는 “이번 국가대표팀은 7월 초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 예정인 AVC챌린저대회를 시작으로 9월말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될 제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까지 남자배구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년 9월 데이트 폭력과 불법촬영 등에 관한 전 여자 친구의 고소로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은 정지석은 이후 고소인과 모든 법적 쟁점에서 합의했고, 합의서와 고소 취하서를 작년 10월 경찰에 제출한 뒤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배구연맹(KOVO)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지석에게 벌금 500만 원을 부과했고, 소속팀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정규리그 2라운드 잔여 경기 출전 정지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정지석을 둘러싼 논란과 자격 정지 징계가 마무리된 가운데 국가대표팀이 아웃사이드 히터로는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그를 원했다. 정지석은 2022~2023시즌 V리그에서 공격성공률 및 블로킹, 수비 등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대한항공의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앞장섰다.

강화 훈련에 선발된 대표선수 대부분은 이달 1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해왔고, 정지석을 포함한 아시아클럽선수권에 출전했던 대한항공 선수들은 24일 입촌 한다.

이번 강화 훈련에는 세터 황택의(국군체육부대)와 김명관, 리베로 박경민(이상 현대캐피탈)과 오재성(우리카드)이 발탁됐다. 최근 입대한 나경복과 황경민(이상 KB손해보험), 임성진(한국전력), 김지한(우리카드), 정한용(대한항공), 정지석 등 아웃사이드 히터 6명, 허수봉(현대캐피탈), 임동혁(대한항공) 등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2명 등이 날개 공격을 책임진다. 미들블로커(센터) 김규민, 김민재(이상 대한항공), 박준혁, 이상현(이상 우리카드), 김준우(삼성화재)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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