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빠 같이 입는 브랜드 키운다… '에이지리스' 전략 펴는 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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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서 잘 키운 한 브랜드는 열 브랜드 부럽지 않다.
오랜 세월 속 브랜드만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어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유행의 흐름에 중심을 잃고 휩쓸리지 않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닥스는 지난해부터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 배우 김용지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며 변화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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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패션기업 중 하나인 LF는 경기 변동에 관계없이 성장하는 '메가 브랜드' 육성 전략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잘 키운 브랜드 하나가 최고의 자산'이라는 방향성 아래 간판 브랜드인 헤지스와 닥스를 갈고 닦아 운영 중이다.
올해로 론칭 23년 차를 맞이한 헤지스는 론칭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액세서리 라인, 골프웨어 라인, 아동복 라인 등을 선보이며 토털 패밀리 브랜드로 전개하고 있다. 헤지스의 주요 타깃은 20~30대지만 구매 고객 연령대는 10대에서 50대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유행에 관계없이 즐겨 입을 수 있는 옷을 지향한다.
헤지스는 브랜드 탄생 20주년을 맞은 2020년, 세계적인 디자이너 김훈을 글로벌 총괄 CD(Creative Director)로 영입하며 브랜딩 작업을 단행하고 있다. 클래식한 감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발전시킨다는 취지다.
헤지스는 올해부터 성별, 나이, 인종, 체형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겨 입을 수 있는 아이코닉 컬렉션을 조명하고 있다. 아이코닉 컬렉션은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컬러와 사이즈로 출시됐다. 올해에만 판매가 50% 급증하고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닥스는 최근 버버리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뤽 구아다던 CD를 영입하고 새롭게 달라진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오랜 역사 속 브랜드 고유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기능적인 부분을 혁신해 보다 젊고 도전적인 닥스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다.
닥스의 브랜딩은 궁극적으로 젊은 고객층을 확대하고 나이와 상관없이 즐겨입은 에이지리스(Ageless) 브랜드로 거듭나는 데 방점이 찍힌다. 구아다던 CD가 리뉴얼한 스웨터와 블라우스, 원피스 등은 2040대 고객 비중이 30%에서 50%로 높아지기도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닥스는 지난해부터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 배우 김용지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며 변화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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