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예쁘다" 칭찬했다가 뭇매…이영지, 논란에 입 열었다

차유채 기자 2023. 5.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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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지가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외모를 칭찬했다가 비난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영지와 '차쥐뿔' 스태프들은 카리나가 등장하자 "우와"라고 감탄하고는 "너무 예쁘다", "아름답다", "어떻게 이렇게 생겼지?" 등 카리나의 외형 관련 칭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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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에스파 카리나, 래퍼 이영지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이영지가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외모를 칭찬했다가 비난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이영지는 트위터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최애 영상이 되거나 내가 새롭게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제가 유일하게 '차쥐뿔'에서 지향하는 바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차쥐뿔') 19회 카리나 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차쥐뿔' 19회에는 에스파 카리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영지와 '차쥐뿔' 스태프들은 카리나가 등장하자 "우와"라고 감탄하고는 "너무 예쁘다", "아름답다", "어떻게 이렇게 생겼지?" 등 카리나의 외형 관련 칭찬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이영지는 자신과 카리나의 메이크업 담당 선생님이 같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또 카리나가 "소두라서 놀림 받기도 했다"고 고민을 토로하자 이영지는 카리나의 얼굴에 직접 손으로 삼각형 모양을 만들어 보이며 소두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캡처

이 때문인지 일부 시청자들은 "외적으로 본인을 과하게 낮추면서 상대방 외모를 칭찬하는 것 같다. 보기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외국에선 소두라고 칭찬하지 않는다", "외모 몸매 칭찬 그만했으면", "이런 류의 칭찬만 하는 한국 문화 환멸 난다" 등 거센 비판도 제기됐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자신이 느낀 그대로 말한 건데 뭐가 문제냐", "카리나가 불편해하지 않았는데 왜 논란인지 모르겠다", "선 넘은 발언이 하나도 없는데 왜 이영지를 탓하지?"라며 이영지를 옹호했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하자 이영지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차쥐뿔'의 방향성 및 개인적인 소신을 밝혔다.

한편, '차쥐뿔'은 이영지의 자취방에서 펼쳐지는 홈포차 콘셉트의 토크쇼다. 카리나에 앞서 블랙핑크 지수, 르세라핌 채원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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