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단지 ‘인포 라인’ 확대한다는데…소방차 동선 확보 수월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5. 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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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재 시 빠른 진압 가능
현장 도착 시간 20% 단축
[사진 제공 =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단지에 노면컬러안내선(Info-Line)을 확대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소방차 동선을 알려 주고 빠르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LH는 지난해 경남소방본부와 협업해 경남권 임대주택 6개 단지에 인포라인을 시범 설치한 바 있다. 관할 소방서의 출동 시간 분석 결과, 단지 입구에서 특정 동으로의 도착 시간이 19% 단축됐다. 이중주차 건수도 감소했다.

특히 소방대원의 92%와 입주민의 93%가 인포라인이 소방차 출동 여건에 도움이 되고,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평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LH는 인포라인을 전국 105개 임대주택단지에 도입하기로 했다. 대단지와 동 배치 및 동선이 복잡한 단지에 우선 설치된다. 인포라인 설치는 오는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료 벗겨짐, 단지별 인포라인 도안 차이 등 개선사항은 오는 8월까지 보완할 방침이다.

LH는 단지 내 인포라인이 화재·응급 상황 시 소방차의 빠른 진입을 유도하고 입주민 이동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뤄져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입주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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