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카리나 외모 칭찬 비판에 "'차쥐뿔' 지향하는 바"

[서울=뉴시스] 걸그룹 '에스파(aespa)' 멤버 카리나가 래퍼 이영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웹 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캡처) 2023.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래퍼 이영지가 걸그룹 '에스파(aespa)' 멤버 카리나의 외모 칭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영지는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최애 영상이 되거나 내가 새롭게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제가 유일하게 '차쥐뿔'에서 지향하는 바입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카리나 외모에 대한 이영지의 과도한 칭찬이 보기 불편했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에 대한 해명이다.

이영지는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게스트로 출연한 카리나에게 "근데 어떻게 이렇게 생겼지? 정말 예쁘다"고 말했다. 이영지는 카리나에게 "내가 막 예쁘다고 칭찬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너무 예쁘다. 어릴 때부터 약간 소두냐"며 카리나의 얼굴 크기를 손가락으로 재봤다.

이에 카리나는 "언니도 얼굴이 작다. 저희 집안은 그게 콤플렉스였다. 초등학생 때도 막 기린 같다고 놀림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영지는 "그런 놀림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런 비판을 던지는 사람 대부분은 집에 거울이 없거나 나처럼 언니(카리나) 얼굴을 보고 혼자 좌절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카리나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 맞춰 이영지는 짱구 스타일로 얼굴 분장을 했다.

일각에서 이영지의 언행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타인을 칭찬한 것은 문제없다는 의견과 외모 지상주의 발언이 과했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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