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일한 신입 사원 "연차로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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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빌런'에 최악의 '빌런'이 등장했다.
지난 22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 채널S, MBN '오피스 빌런'에 '빈대 빌런'과 '외모 지적 빌런'이 등장했다.
이어 '외모 지적 빌런'이 등장했다.
'외모 지적 빌런'인 상사는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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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오피스 빌런'에 최악의 '빌런'이 등장했다.
지난 22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 채널S, MBN '오피스 빌런'에 '빈대 빌런'과 '외모 지적 빌런'이 등장했다.
'빈대 빌런'은 간식을 먹자고 하고 자신은 먹지 않겠다고 해, 후배 직원이 결제하게 만들었다. 그래 놓고 "한 입만…"을 말하며 후배들의 간식을 먹었다. 또 후배 카드로 팀 간식을 사겠다며 편의점에 가서는, 자신의 개인 용품까지 구매했다.
이에 김호영은 "누가 봐도 짜증 나는 스타일이다. 본 것 중에 최악의 빌런이다"라며 경악했다. 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은 "이런 사람들은 소유물에 대한 집착이 크다. 돈을 쓰는 게 엄청난 고통으로 온다. 느끼는 돈의 가치가 달라 다른 사람에게 빈대를 붙는 거다"며 '빈대 빌런'의 심리를 설명했다.
이어 '외모 지적 빌런'이 등장했다. '외모 지적 빌런'인 상사는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았다. 게다가 그는 후배 직원에게 "신뢰도가 떨어지는 외모"라며 업무에서 배제하기까지 했다.
이 이야기에 김호영은 "외모 비하까지는 아니지만, 옷을 화려하게 입다 보니 '진지한 역할 못 할 것 같다'라는 주변인들이 있었다. 많이 듣다 보니 위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대결 끝에는 '빈대 빌런'이 2표 차이로 불명예의 전당에 등극했다.
'빌런 감별소'에는 '열정 과다 동기'에 대한 사연이 도착했다. '열정 과다 동기'는 상사의 업무 지시에 무조건 "예"를 외쳤고, 이로 인해 증가한 업무로 다른 직원들까지 야근하게 됐다. 또 '야근 수당'을 신청하지 않아 신청한 다른 직원들이 오히려 눈치를 보게 만들었다.
이에 '빌런 감별단' 중 13명이 '빌런이 아니다'를 선택했다. 12년 차 문 차장은 "열정은 잠깐이지만, 회사 생활을 잠깐이 아니기에 정신력과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회사 문화를 파괴하고 성과를 못 내면 회사에 도움되는 게 아니다"라며 비난했다. 그러나 3년 차 김 전무는 "열정적으로 사는 게 왜 비난받을 일이냐"며 반박했다.
이어진 제보에는 조기 출근하고 점심시간까지 자처해 근무한 뒤 추가 근무 시간을 '연차 휴가'로 인정해 달라는 신입사원이 등장했다. 김호영은 "자기중심적이다. 회사 규율을 무시하는 사람은 개인사업자 내야 한다"라며 분노했으며, 홍현희는 "왜 이렇게 이야기하는지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t31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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