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프랑스·일본·싱가포르까지…칸 화제작 입증
김선우 기자 2023. 5. 23. 14:14
영화 '화란(김창훈 감독)'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어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전 11시 공식 스크리닝을 앞두고 있는 '화란'이 올해 칸의 뜨거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화란'은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헌트' 등 강렬한 재미를 담보로 하는 사나이픽처스의 신작이자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의 색다른 만남으로 일찌감치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뉴 제너레이션으로 지목된 김창훈 감독이 선보일 섬세한 연출과 홍사빈, 김형서 배우의 신선한 얼굴, 믿고 보는 배우 송중기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감을 한껏 높여 공식 상영 전부터 '화란'을 향한 영화 관계자들의 문의가 잇따라 높은 기대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마켓 스크리닝은 만석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의 영화 관계자들은 자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서 영화를 관람하는 등 열띤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의 국가에서 발 빠르게 구매를 확정했다. 독일, 영국, 폴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과, 북미, 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 걸쳐 추가 판매를 협의 중에 있어 '화란'의 성공적인 선판매 기록을 기대케 한다.
영화 속 '연규'의 희망을 상징하는 곳으로 표현되는 네덜란드 지역의 배급을 담당하는 배급사 Periscoop의 관계자는 '화란'에 대해 “일찍부터 한국 영화를 사랑했던 팬이자 배급사로서, '화란'은 영화 속 주인공이 꿈꾸는 희망인 네덜란드에서 특히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 마땅한 영화다”라며 특별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전 세계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영화 '화란'은 진한 감성의 누아르로 칸영화제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화란'은 올해 개봉 예정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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