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아오키 무네타카 “절제된 日 액션‥韓에선 공격적으로”[EN:인터뷰②]

배효주 2023. 5. 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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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에 새롭게 등장한 일본인 빌런을 연기한 아오키 무네타카가 일본과 한국 액션의 차이점을 밝혔다.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는 5월 2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인터뷰를 통해 액션 뒷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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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범죄도시3'에 새롭게 등장한 일본인 빌런을 연기한 아오키 무네타카가 일본과 한국 액션의 차이점을 밝혔다.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는 5월 2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인터뷰를 통해 액션 뒷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야쿠자인 ‘리키’는 일본에서 마약 유통을 위해 한국으로 온 빌런으로, 한번 물은 미끼는 절대 놓치지 않는 극악무도한 인물이다.

"제가 야쿠자는 아니니까, '진짜' 야쿠자가 어떤지는 잘 모른다"고 웃으며 말한 아오키 무네타카는 "일본인으로서 한국영화에서 야쿠자를 그린다는 것이 새롭다고 생각했다. 일본인이 생각하는 야쿠자와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을 융합해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역할을 만들 때부터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어떻게 구축할지 마동석 선배님, 또 제작진과 함께 상의했다. 아마 이런 과정이 없었다면 우리가 흔히 본 클래식한 야쿠자의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 의상 등을 통해 좀 더 세련된 느낌의 야쿠자를 만들어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일본검으로 하는 검술 액션이 돋보인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일본에서도 검술 액션을 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한국 액션팀과 처음으로 합을 맞췄는데, 일본도를 사용한 한국적 액션이 저에게도 신선한 자극이었다. 일본영화에서 일본도를 사용한 장검 액션은 특정한 형식이 있고, 절제된 움직임을 중시한다. 그러나 한국 액션팀이 요구한 검술 액션은 상대를 두동강 낼 정도로 달려드는 공격적인 것이었다. 그런 면에서 일본영화에서의 검술과는 달랐고, 한국과 일본의 액션이 융합된 것 같다고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영화에 도전하는 것이 이번의 목표였다"고 말한 그는 "'범죄도시3'에서의 저의 액션을 보고, 일본 팬도 놀라실 것 같다"고 첨언했다.(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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