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눈 질끈" 배우 제니, 첫 연기 공개 순간 포착 '칸 기립박수 당황'[종합]

작가 트위터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배우 김제니로 인정받는 순간, 수줍어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제니는 22일(현지시간) 오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레드카펫을 우아하게 통과한 뒤 상영에 참석했다.

화이트에 블랙 포인트를 준 샤넬 드레스를 우아하게 차려입은 제니는 마치 디즈니 공주같은 자태로 레드카펫 위에 서서 달콤한 손키스와 사인 등의 팬서비스를 끝마쳤다. 이어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HBO '디 아이돌'(The Idol)이 월드 프리미어 상영에 참석했다. 총 6부작으로 제작된 '디 아이돌'은 이번 칸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에피소드 2편 가량이 공개됐다.

이날 제니와 함께 상영회에 참석한 한 작가는 "내가 그녀를 위해 여기에 있었음을 알린다"며 시사회에 참석한 제니의 모습을 공개했다.

제니는 시사후 사회자가 출연 배우로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자 부끄러운 듯 눈을 질끈 감고 한국식으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후에도 기립박수가 이어지자 옆의 배우를 보며 웃어보이고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로 수만 관중이 모인 무대를 압도하는 제니가 자신의 첫 연기 도전에는 신인같은 설레임을 드러내고 있어 팬들을 웃게 했다.

이후 제니는 애프터 파티에 참석해 K팝 아이돌다운 흥을 드러내기도 했다. DJ 옆에서 음악에 맞춰 웨이브를 보이는가 하면, 함께 촬영한 배우들 속에서 센터의 본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동료 배우들에 둘러싸여 가운데 높은데 서서 음악의 바이브를 온 몸으로 표현하며 K팝 최고 걸그룹의 위엄을 선보였다.

'디 아이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인기 팝 아이돌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그들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위켄드가 제작 및 대본 집필을 맡았고, HBO 드라마 '유포리아'를 연출한 샘 레빈슨 감독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제니 외에도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데비 라이언, 에이블 테스페이, 수잔나 손, 스티브 지시스 등이 출연해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