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드림팀 꾸려 남해안에 ‘UAM’ 띄운다

티맵모빌리티가 SK텔레콤·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와 ‘K-UAM 드림팀’을 꾸리고 남해안에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를 띄운다.

K-UAM 드림팀은 정부가 추진하는 남해안권 관광벨트 사업에 UAM 기반 교통체계와 사업모델을 적용한다. 민간 차원에서 정부 정책을 지원하고 남해안 지역 UAM 산업 기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 남해안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포함한 876개 섬과 27개 해수욕장 등 해양 관광자원이 풍부해 항공 관광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을 연계한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을 개발,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종합 UAM서비스를 운영하고 UAM 전용 상공통신망을 구축한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와 관광지형·해안선에 최적화한 UAM 교통관리 솔루션 공급·서비스를 담당한다. 경남도는 UAM 운용부지·인프라와 인허가·행정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드림팀은 도심 환경에서 UAM이 안전하게 운용되도록 기체·교통 관리·기반 인프라 등을 면밀 검증해 2025년 UAM를 상용화 계획이다. 드림팀은 제주도, 대구시와 UAM 사업 협력도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 일원으로서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항공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미래 항공교통의 발전과 혁신을 기반으로 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부터) 이 22일 경상남도청에서 남해안 관광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