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안 부럽다더니....해상왕 ‘짐슬라’ 실적 충격에 급락
어닝 쇼크에 주가 16% 하락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따르면 짐 주가는 16.16% 하락했다. 이날 짐의 거래량은 전 거래일 대비 542% 급증하며 매도세가 몰렸다.
짐 주가가 급락한 건 ‘어닝 쇼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같은 날 짐은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58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도 0.5달러 손실이다.
분기 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13억7400만달러로 나타났다. 평균 운임도 전년 동기 보다 64% 줄었다.
엘리 글릭만 짐 최고경영자(CEO)는 “컨테이너 해운에 대한 단기 전망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하반기 시작되는 수요 회복으로 운임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짐은 고배당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순이익의 44%인 20억4000만달러를 배당금으로 주주에게 돌려주기도 했다.
짐은 연간 순이익의 30~50%를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정책은 유지했다. 다만 순이익 악화에 ‘배당 컷’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손실 규모를 고려해 1분기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21년 초 주당 11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짐은 2022년 3월 주가가 91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다. 당시 팬데믹 여파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대란이 발생하면서 운임지수가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급 대란이 해소된 후 운임지수는 급락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022년 최고점 대비 80% 떨어졌다. 짐 주가도 최고점 대비 83% 떨어진 상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길에서 3천만원 다이아 팔찌 주워간 男…“장난감인 줄 알았다” - 매일경제
- “집주인이 월세 준다고 하네요”...심각해진 전세시장,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겨울에 찜했던 옷인데” 5월에 ‘구스 패딩’ 불티나게 팔린다 - 매일경제
- “OO포구서 꽃게 샀는데 글쎄”…누리꾼 공분 자아낸 사연 - 매일경제
- “성추행 신고 당할까봐”…만취女 난동에 맞기만 한 경찰관 - 매일경제
- “이력서 쓰느라 바빠요”...4년만에 채용문 활짝 열렸다는데 - 매일경제
- 해외 다녀오면 건강보험 안된다고?...병원 진료비 폭탄인데 - 매일경제
- 편의점이 이래도 돼?…시중 최고 금리 적금 상품 판매나선 이유 - 매일경제
- “사격 훈련 중 숨진 20대, 무릎쏴→서서쏴 자세 바꾸다 오발 추정” - 매일경제
- 유빈, 테니스 선수 권순우와 열애 중…9살 연상연하 커플 탄생(공식입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