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닫이·여닫이 둘 다 되는 트럭 적재함…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기술 보니

김창성 기자 2023. 5. 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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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섀시캡(Chassis-Cab) 차량의 적재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23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은 섀시캡 적재함 측면부 도어를 스윙과 슬라이딩 방식으로 모두 개폐 가능하도록 설계해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편리한 방식을 선택해 물건을 상·하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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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섀시캡 차량의 적재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을 최초로 개발해 선보였다. /사진=현대차
현대차·기아가 섀시캡(Chassis-Cab) 차량의 적재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23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은 섀시캡 적재함 측면부 도어를 스윙과 슬라이딩 방식으로 모두 개폐 가능하도록 설계해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편리한 방식을 선택해 물건을 상·하차할 수 있다.

현재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소형 트럭의 적재함 측면 도어는 대부분 양쪽으로 밀어 여는 방식만 제공되고 있어 일정 크기 이상의 물건을 하차하기 위해서는 후방 도어를 이용해야만 했다.
현대차·기아가 미닫이·여닫이 둘 다 되는 적재함 측면 도어 기술을 개발했다. /영상=현대차
측면 도어는 전·후방 단차로 인해 구조적으로 적재공간 안쪽으로 문이 이동되기 때문에 도어 두께만큼 내부공간의 손실이 발생한다.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옆면 두 개의 문을 필요에 따라 슬라이딩으로도, 스윙으로도 열 수 있도록 해 평소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이용하다가 큰 물건을 싣거나 내릴 때에는 스윙 도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슬라이딩 방식은 기아 카니발의 사이드도어와 같이 열리는 문이 고정된 문의 바깥쪽으로 이동하는 방식을 적용해 상대적으로 내부 공간 손실도 최소화했다. 단차 없는 평평한 형태의 전·후방 도어를 적용한 덕택에 수밀성 또한 크게 개선됐다.
현대차와 기아가 미닫이·여닫이 둘 다 되는 적재함 측면 도어 기술을 선보였다. /영상=현대차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기술 구현이 가능하도록 적재함 측면에 스윙 기능을 위한 힌지와 슬라이딩 기능을 위한 가이드레일을 동시에 적용했다.

스윙 손잡이를 위로 올리면 가이드레일과 도어 간 체결이 해제돼 문을 여닫이 방식으로 개폐할 수 있다. 스윙 손잡이가 수평인 상황에서 슬라이딩 손잡이를 당기면 스윙 힌지 부분의 체결부가 해제돼 가이드레일을 따라 문이 열리는 방식이다.

현대차·기아는 고객 관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섀시캡 적재함 도어를 개발하기 위해 배송 기사 등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적재함 개폐 방식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현대차·기아가 미닫이·여닫이 둘 다 되는 적재함 측면 도어 기술을 공개했다. /영상=현대차
이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섀시캡 선택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상·하차 편의성이다. 적재함 도어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은 제한된 도어 타입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물류 배송 차량을 운행하는 기사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출시될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기반의 고객 편의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내구성 및 성능 테스트를 거친 뒤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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