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숙 어디 가고...엄정화, 디바로 귀환 ('유랑단')

[TV리포트=이수연 기자]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의기투합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이 드디어 첫 공개된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춤바람 관광'이라고 적힌 유랑단 버스 실물을 영접하는 멤버들과 홍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데뷔 연차 도합 129년인 아티스트들이 버스 한 대로 유랑하며 피어나는 워맨스는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과 감명을 선사할 전망이다.

보아는 이효리를 향해 "생각해 보면 언니 옆에 계속 내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효리는 '댄스가수 유랑단' 포스터를 촬영하며 'No.1' 시절을 재현한 보아를 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엄정화는 "저 때는 아기였는데, 나도 눈물 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보아는 "옛날 생각 빡 나지?"라고 했고, 이효리는 "다 각자 우리 청춘의 한 페이지"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과거에 함께 활동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내적 친밀감을 폭발시키는 디바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항제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 차 들렀던 해군사관학교 강당에서 멤버들은 깜짝 게릴라 공연에 "뭐야?", "갑자기?", "여기서?"라고 놀라는 것도 잠시, 분주히 무대를 준비했다. 유랑단장 이효리는 "100명이든 만 명이든 1명이든 전혀 상관없다"라고 말하며 장소 불문, 관객 불문의 '댄스가수 유랑단' 콘셉트를 짚었고 화사 역시 "이런 게 더 좋아요. 즉흥"이라고 말했다. 무대를 위해 멤버들이 준비하는 한 편의 드라마가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5월 25일(목) 오후 10시 30분 베일을 벗는다. 전국을 유랑하며 매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다섯 멤버들의 솔로 무대들이 펼쳐지며, 특히 아티스트 각자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히트곡들이 매회 공연 셋리스트로 구성돼 그야말로 '레전드 무대의 귀환'이 될 것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N '댄스가수 유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