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軍까지 침투한 마약...입영 신체검사에 마약 검사 추가한다

임재섭 2023. 5. 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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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병영내 마약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입영 신체검사에 마약류 검사가 추가된다.

국방부는 입영 병사와 복무 중인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신체검사에 마약류 검사를 추가·확대하는 방안 등을 담은 '군 마약류 관리 개선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처럼 영내까지 파고든 마약에 깜짝 놀란 군은 지난 2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대표로 하는 '마약류 관리대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군내 마약류 유입 차단 및 단속·예방 교육 방안 등을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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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 마약 침투에 놀란 군, 마약류 관리 개선방안 발표
2021년 병역판정검사 시작 2021년 첫 병역판정검사가 실시된 2021년 2월 17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인지방병무청에서 입영 대상자들이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군대 병영내 마약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입영 신체검사에 마약류 검사가 추가된다.

국방부는 입영 병사와 복무 중인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신체검사에 마약류 검사를 추가·확대하는 방안 등을 담은 '군 마약류 관리 개선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현재는 입영 신검 시 '마약류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진술하거나 군의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마약류 검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신체검사 대상자 전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복무 중인 장병의 경우 전역 전까지 한 차례 이상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소변 검사 항목에 마약류 검사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간부의 경우 임관 예정자 및 장기 복무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이르면 하반기부터 마약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마약류 유입을 막기 위해 택배나 소포 등 영내 반입 물품을 철저히 검사하고 군내 의료용 마약류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본권 침해 우려가 없도록 관련 법령 개정 등을 통해 법적 근거 마련을 우선 검토한 후 신중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마약류 단속 및 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군검찰 및 군사경찰 조직 내 '마약 사건 수사 전담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25일에는 대검찰청과 공조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영내 마약류 범죄에 대해선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다른 장병에게 마약류를 권유하거나 전달하는 행위 등에 대해선 더욱 엄정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병 필수교육 과정에 '마약류 예방 교육'을 포함해 마약의 유해성과 마약류 범죄 관련 처벌 규정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기로 했다.

앞서 육군은 지난달 17일 경기도 연천의 한 부대 생활관을 예고 없이 수색해 대마초를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했다. 당시 병사들은 식품류에 대마초를 섞은 채 택배로 배송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영내까지 파고든 마약에 깜짝 놀란 군은 지난 2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대표로 하는 '마약류 관리대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군내 마약류 유입 차단 및 단속·예방 교육 방안 등을 모색해왔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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