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소녀 미야 “K팝 아이돌 생활은 감옥... 미칠 것 같았다”

2023. 5. 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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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공원소녀 출신 일본인 멤버 미야가 한국 아이돌 생활에 대해 '감옥'이라고 폭로했다.

미야는 22일 공개된 일본 매체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멤버들과 전화로 이야기할 때 농담으로 '우리 감옥에 있었지'라고 한다"고 밝혔다.

미야는 "숙소 밖으로 몰래 나가서 편의점에 가는 게 유일한 재미였다. 뮤직비디오 찍을 때 스태프들을 위한 음식이 준비돼 있는데 떡볶이나 치킨 등을 훔쳐서 먹기도 했다. 그런 것들이 우리의 팀워크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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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공원소녀 출신 일본인 멤버 미야가 한국 아이돌 생활에 대해 '감옥'이라고 폭로했다.

미야는 22일 공개된 일본 매체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멤버들과 전화로 이야기할 때 농담으로 '우리 감옥에 있었지'라고 한다"고 밝혔다. 

미야는 "그때 당시 실력을 갖출 수 있는 연습 시간이 제일 스트레스가 없는 시간이었다. 매일 학교에 다니고 있는 멤버들이 귀가하면 연습을 시작했고 각각의 개인 레슨과 단체 연습이 끝날 무렵 바깥은 어두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습하러 갈 떄마다 매니저 앞에서 체중을 쟀다. 기본적으로 하루 동안 입에 무언가를 넣는 타이밍은 두 번 뿐이었다. 미칠 것 같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야는 소속사로부터 삶을 통제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가족과도 매니저의 휴대전화를 통해서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미야는 "숙소 밖으로 몰래 나가서 편의점에 가는 게 유일한 재미였다. 뮤직비디오 찍을 때 스태프들을 위한 음식이 준비돼 있는데 떡볶이나 치킨 등을 훔쳐서 먹기도 했다. 그런 것들이 우리의 팀워크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야는 회사의 실수로 불법체류자가 됐다는 얘기도 언급했다. "회사 안의 일을 정말 몰랐다. 비즈니스 세계 안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원망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일본에 돌아올 땐 회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멤버들과만 연락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미야는 일본에서 새로운 소속사를 찾아 새로운 출발을 한다. 미야는 "연기도 모델도 해보고 싶다. 아이돌 세계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오디션의 기회가 있다면 도전하고 싶다. K팝에서 나와 같은 캐릭터가 없어지는 것 역시 아깝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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