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또 트리플 더블' 덴버, '르브론 40득점' 레이커스 꺾고 파이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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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덴버 너게츠는 23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13-111로 이기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덴버는 요키치 포함 자말 머레이(25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애런 고든(2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요키치는 꼭 득점이 아니더라도 리바운드에서 레이커스를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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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변은 없었다.
덴버 너게츠는 23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13-111로 이기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시리즈 4승 0패로 서부 1번 시드 덴버가 압도했다. 구단 창단 후 첫 파이널 진출이다. 이제 동부 파이널서 붙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 보스턴 셀틱스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니콜라 요키치는 30득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또 트리플 더블을 올렸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올린 8번째 트리플 더블. NBA 역사상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덴버는 요키치 포함 자말 머레이(25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애런 고든(2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레이커스의 올 시즌은 여기까지였다. 르브론 제임스가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40득점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21득점 14리바운드 3블록슛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르브론이 마음먹고 공격했다. 전반까지 3점슛 4개 던져 다 넣었고, 자유투도 100% 성공률을 보였다. 야투 13개 중 11개를 적중하며 31득점. 르브론의 플레이오프 전반 커리어 하이 득점이었다.
레이커스 선수들은 덴버 골밑을 집요하게 두드렸다. 특히 요키치의 느린 발을 집중 공략했다. 전반 페인트 존 점수가 36-20으로 레이커스가 크게 앞섰다.
2쿼터가 끝났을 때 격차는 73-58. 이번 시리즈 통틀어 레이커스의 가장 큰 점수 차 리드였다.
하지만 덴버는 끈질겼다. 요키치는 꼭 득점이 아니더라도 리바운드에서 레이커스를 괴롭혔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 고든의 3점포도 터졌다. 3쿼터 중반 83-81로 경기를 뒤집었다.
레이커스 다빈 햄 감독은 4쿼터 부진하던 데이비스를 빼고 그동안 잘 쓰지 않던 트리스탄 톰슨을 투입했다.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폭넓은 활동량으로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공격에서도 호쾌한 덩크슛으로 팀 사기를 불어넣었다.
덴버는 경기 종료 5분 19초를 남기고 요키치가 두 개 연속 공격자 반칙을 저질렀다. 5반칙 파울 트러블에 빠지는 순간이었다.
레이커스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데이비스가 4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1분 13초를 남기고 111-1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에 웃은 건 덴버. 머레이의 자유투, 요키치의 돌파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르브론의 야투가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반칙은 불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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