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희 “배우로서 처음 간 칸영화제… 축복받은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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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유선희(40) 씨가 이탈리아 거장 난니 모레티의 영화에 출연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유 씨는 "모레티 영화에 한국인이 출연했고, 또 영화가 칸 영화제에 진출했다는 사실 덕분에 이탈리아 사람들의 관심이 크다. 저란 사람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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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인 친구의 권유로 출연
한국문화 알리는 데 보탬됐으면”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유선희(40) 씨가 이탈리아 거장 난니 모레티의 영화에 출연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유 씨는 지난 21일 전화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첫 영화로 모레티 감독과 함께 칸 영화제에 참석한다는 사실만으로 축복받은 행운”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유 씨가 출연한 영화 ‘어 브라이터 투모로우’(Il Sol dell’Avvenire)를 만든 모레티 감독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탈리아 유명 감독이다. 진보적인 정치 성향을 기반으로 한 코미디 영화를 주로 만든 그는 ‘이탈리아의 우디 앨런’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영화에 출연하기 전까지 유 씨는 배우 일을 생각해본 적 없던 음악가였다.
영화에 출연한 건 우연한 기회 덕분. 그는 “배우인 친구가 자신의 소속사에서 아시아 계통 ‘얼굴’을 찾는데, 한 번 해보라고 권했다”며 “‘별 거 있나. 한 번 해보자’란 마음으로 도전했는데 초심자의 행운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씨는 이 영화에서 극의 반전을 이끄는 한국인 통역사로 출연했다. 이 영화 출연을 계기로 유 씨는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유 씨는 “모레티 영화에 한국인이 출연했고, 또 영화가 칸 영화제에 진출했다는 사실 덕분에 이탈리아 사람들의 관심이 크다. 저란 사람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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