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패딩·크리스마스 트리? ‘역시즌 마케팅’ 바람

김호준 기자 2023. 5. 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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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패딩 재킷과 크리스마스 트리 등 겨울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K2와 네파, 코오롱스포츠 등 인기 브랜드 겨울 상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해마다 할인 폭이 큰 역시즌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는 겨울 패딩 행사를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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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아웃도어 역시즌 행사 매출 221%↑
이마트24, 크리스마스 트리 판매
신세계백화점이 역시즌 행사로 선보이고 있는 블랙야크 아우터. 신세계 제공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패딩 재킷과 크리스마스 트리 등 겨울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을 통해 지난 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웃도어 역시즌 행사 매출이 지난해보다 221.2% 신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K2와 네파, 코오롱스포츠 등 인기 브랜드 겨울 상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네파 거위 털 패딩 등은 5만 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해마다 할인 폭이 큰 역시즌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는 겨울 패딩 행사를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시작했다.

또 28일까지는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해 할인 폭을 키우고, 다음 달에도 ‘스포츠 쓱세일’을 열어 인기 브랜드 겨울 상품을 할인한다.

앞서 이마트24는 겨울철 상품인 크리스마스 트리 판매에 나섰다. 시중에서 60만 원대에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세트는 ‘얼리버드’ 고객에게 시중가보다 35% 할인 판매한다.

지난 겨울에는 수영복·선글라스·물놀이용품 여름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코로나19로 닫혔던 해외 국가들 문이 속속 열리면서 동남아나 일본 등 여름 휴양지 여행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알뜰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계절상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역시즌 마케팅이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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