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무대로"···'댄스가수 유랑단' 이효리→엄정화, 레전드의 귀환(종합) [SE★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효리의 바람이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실현됐다.
한 시대를 풍미한 여성 댄스가수들이 한 데 모여 전설적인 무대를 만들게 된 것.
그러면서 "요즘 무대에 대한 재미를 잃어가고 있었다. 나는 무대를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과도기가 오더라"며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예전의 나의 모습을 되찾고 있어서 행복하다. 해소하고 있는 상황인데, 아마 이 프로그램을 하지 않았다면 산속에서 도를 닦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효리의 바람이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실현됐다. 한 시대를 풍미한 여성 댄스가수들이 한 데 모여 전설적인 무대를 만들게 된 것.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추억 속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23일 오전 tvN 새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김태호 PD를 비롯해 가수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는다. 전국을 유랑하며 매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다섯 멤버들의 솔로 무대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 PD는 "다른 시대와 세대에 활동했던 이들이 서로 공감하는 게 기억에 남는다. 또 이들이 전국의 수많은 관객을 만나면,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구성하게 됐다"며 "멤버들 모두 적극적으로 촬영과 무대에 임하고 있다. 걱정되는 건 이들의 컨디션인데,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으려고 했다"이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지난 '서울체크인' 촬영 중 이효리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가 함께한 자리에서 '2021 MAMA'를 준비하면서 떠올렸던 댄스가수 전국 투어 콘서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한 것. 당시 이들은 이효리의 아이디어에 공감하며 즐거운 상상을 함께 나누었고, 이어진 만남에서 '댄스가수 유랑단'의 로케이션과 콘셉트, 시기까지 논의하며 유랑단의 창설을 예고한 바 있다.
이효리는 "말을 꺼낸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있다. 힘들거나 재미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모두 재밌게 촬영에 임해주고 있어서 기쁘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소소하게 지방을 다니는 느낌으로 생각했는데, 규모도 커지고 무대도 화려해졌다. 생각보다 우리 인기가 많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대접해 주는 느낌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팬들에게도 예전의 화려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는 함께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점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했다. 김완선은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와 무대를 설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영광"이라며 "다만 내가 이 무대의 퀄리티에 잘 맞을지 걱정이었는데, 재밌게 넘어간 것 같다"고 회상했다. 첫 공연에 대해서는 "설렜다. 연습을 정말 많이 했는데, 더 멋있게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최고의 가수들이 무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옛날 내 노래를 부르는 게 반가우면서 떨리더라"며 "'배반의 장미'를 불렀는데, 언제 불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그런데 연습을 하니 어제 불렀던 것처럼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보아는 "내가 막내 라인에 속할 일이 잘 없다. 이렇게 '아기야'라고 불러주는 감사한 방송을 하게 될 줄 몰랐다"며 "하루하루 새싹처럼 어려지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TV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데, 우리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라고 자신했다.
화사는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내비치지 않은 마음앓이가 있었는데, '존경하는 선배님들 사이에서 함께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러다가 단순해졌다. 막내 일을 하기 위해 열심히 선배님들을 보필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무대에 대한 재미를 잃어가고 있었다. 나는 무대를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과도기가 오더라"며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예전의 나의 모습을 되찾고 있어서 행복하다. 해소하고 있는 상황인데, 아마 이 프로그램을 하지 않았다면 산속에서 도를 닦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엔하이픈 '음원 차트 순위권 진입 목표, '수록곡 맛집' 기대' [SE★현장]
- 엔하이픈, 10개월 공백기 끝 뱀파이어로 컴백…색다른 도전될 '바이트 미'(종합) [SE★현장]
- 신화 이민우, 린브랜딩과 전속계약 체결…아이돌 그룹 제작한다
- '닥터 차정숙' 엄정화, 김병철에 이혼 선언…시청률 18.5%로 자체 최고
- '구미호뎐1938' 사라진 김소연→드라마 촬영장에 소환된 이동욱·류경수
- 김은희 작가 신작 '악귀', 6월 23일 첫 방송 확정…한국형 오컬트물 탄생
- '아씨 두리안' 임성한 작가의 파격, 휘몰아치는 반전과 충격의 연속
- '스틸러' 주원, 끝나지 않은 정의의 질주…통쾌한 인과응보 결말
- 뷔·제니, 파리 데이트 목격담으로 열애설 재점화…빅히트·YG 입장 無
- '나는 솔로' 영숙, 0표 굴욕 딛고 팜므파탈 등극 '멘탈 좋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