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어떻게 트위터를 인수했나…그의 삶과 야심의 원동력

[신간] '일론 머스크'
원제: Elon Musk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전기자동차 테슬라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누구인지 분석한 책이 출간됐다. 저자 월터 아지작슨은 2년 동안 머스크와 동행하며 관찰하고 대화했으며 그의 가족, 친구, 동료, 심지어 그의 적대자들과도 인터뷰했다.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성장했지만, 그의 유년 시절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다. 가정에서는 폭압적이고 괴팍한 아버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고, 학교에서는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

이런 이유로 그는 때로는 파괴적인 광적인 강렬함을 가졌지만, 한편으로는 연약한 심성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했다. 그의 놀라운 공상력과 추진력 뒤에는 어린 시절의 불행한 경험에서 비롯된 트라우마가 늘 도사리고 있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된 후인 2022년 초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금까지 약 14년 동안, 또는 인생의 대부분 동안 직면했던 위기 모드에서 내 사고방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말을 하면서도 그는 비밀리에 전 세계인들의 놀이터인 트위터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온갖 논란을 딛고 트위터의 소유자가 됐다.

이 책은 머스크를 생애를 다루면서 동시에 그가 트위터를 인수하게 된 내막을 공개한다. 아울러 머스크를 이끄는 내면의 악마성도 혁신과 진보를 이끄는 데 필요한 것인지 살펴본다.

△ 일론 머스크/ 월터 아지작슨 글/ 사이먼 & 슈스터 / 688페이지/ 35.00달러(하드커버)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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