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MTS ‘알파 3.0’ 출시… “투자 종목, 다른 사람 매수단가도 알려준다”

장윤서 기자 2023. 5. 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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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알파 4.0 출시 계획도...챗GPT 활용 투자서비스 출격 예정”

신한투자증권이 고객의 관심과 취향, 투자 성향을 고려한 ‘개인화’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신규로 선보이며 업계 1위 도전에 나선다. 앞으로 챗(Chat) GPT를 활용한 투자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이 일일이 신경 쓰지 않게 돕는 MTS ‘신한알파 3.0′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신한알파 MTS를 개편을 발표한 이후 개인화, 사용성 개선, 디자인 고도화 등을 중심으로 편의성을 대폭 확대해 왔다. 이번 MTS는 고객의 소리(VOC), 설문조사, 자문단 인터뷰, 사용자 조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된 고객의 니즈를 집중 분석한 결과물이다.

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은 “이번에 개발된 MTS는 바쁜 일상 중에 일일이 찾거나 신경 쓰지 않아도 고객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 및 주요 이슈 사항을 알아서 챙겨주는 ‘투자 메이트’ 역할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 제공

신한알파 3.0은 보유 종목뿐만 아니라 관심 종목, 또는 매매 진행 중인 금융상품에 대한 주요 내용(담보, 유상증자, 배당 등)을 정리해 알람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절세 계좌인 연금저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은 절세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연간 납입한도부터 올해 납입한 금액, 추가로 납입 가능한 금액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매매손익부터 배당 수익, 환매조건부채권(RP) 이자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손익 리포트’도 특징이다. 월별 손익부터 과거 손익까지, 어떤 주식에서 수익이 났는지, 손실이 났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마이데이터와 연동해 타 증권사에 있는 주식도 실시간 등락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고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기업의 정보를 그림과 차트로 쉽게 보여주고, 주식별 요약 성적표를 상시 제공해 기업 정보를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한투자자’ 통계를 통해 해당 종목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 평균 보유수량, 매수 단가, 관심도, 함께 매수한 종목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통계를 이용하면 다른 투자자들의 매매동향 등을 파악해 내 투자 상황을 판단하기 편리하다.

최근 들어 관심이 높은 ‘채권매매’에서는 조건부자본증권, 표면금리, 매수금리, 은행예금환산수익률 등 어려운 상품 용어를 이미지 등으로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채권 가상 매매를 통해 예상 투자금액을 입력하면 총 수익금, 예상 이자 지급일, 예상이자금액, 만기, 세금, 세후 금액 등 고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보를 이미지로 한눈에 볼 수도 있다.

아울러 홈 화면에서 개개인의 관심과 취향에 따라 직접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화면을 직접 구성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자주 보는 화면 순서대로 자동 설정된다. 자산이 홈 화면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고객은 홈 화면에서 총자산, 계좌별 자산, 투자별 자산 등을 각각 숨기거나 보이게 설정할 수 있다.

재무정보와 투자주체별 매매 정보를 조건으로 고객이 생각하는 투자 전략 및 조건에 맞는 주식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금융상품도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춰 조건 검색이 가능하다.

김장우 디지털그룹장은 “신한알파 3.0은 쉽고 편한 투자는 기본이고, 고객이 필요한 것을 알아서 챙겨주는 ‘고객중심’ 정신으로 만든 플랫폼”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와 초개인화 콘텐츠 등 신규 서비스도 추가로 탑재하는 등 더 많은 고객이 만족하고 사용하는 증권업계 1위 투자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후 보다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적용한 신한알파 4.0과 5.0도 내놓을 계획이다. 김장우 디지털그룹장은 “현재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MTS는 상향 평준화돼 있고, 이제 보다 더 개인화되고 능동적 형태의 진화된 MTS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챗GPT 등을 활용한 AI 투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보다 더 고도화된 실험을 거쳐 하반기엔 출사표를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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