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보니, 그럴싸' 뭄바이 테러, 긴박했던 한국인 탈출 작전
오늘(23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듣고, 보니, 그럴싸' (이하 '그럴싸' / 제작 스토리웹)에서는 2008년 벌어진 '인도 뭄바이 테러 사건' 당시, 인도 타지마할 호텔에 갇힌 한국인들의 탈출 작전을 다룬다.
이날 방송에서 다룰 '인도 뭄바이 테러' 사건은 2008년 11월에 일어난 인도 역사상 최악의 연쇄 테러 사건으로, 약 500 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범들에 의해 접수된 타지마할 호텔 신관 스카이라운지에선 당시 한국-인도 경제인 총회가 개최되고 있었다. 호텔 내부에 있었던 한국인은 모두 50명, 그중 절반은 호텔이 완전히 봉쇄된 후에도 그곳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테러범들이 무차별 총기 난사를 벌이기 시작했을 당시, 대부분의 한국인은 신관 19층에 있었지만, 모 자동차 회사 인도 지부장인 현대식씨와 현지 사업가 오상식씨 등은 테러범들이 무차별 총기난사를 벌인 구관 건물에 갇혀버린 상황이었다. 급기야 호텔을 장악한 테러범들이 불까지 지른 상황에서 이들은 과연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는지 당시 테러 현장에 있었던 한국인 4명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을 1인칭 관점으로 생생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큐 사인이 떨어짐과 동시에, 국경과 시대를 넘어 그날의 이야기 속으로 순식간에 몰입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연기 맛집'으로 소문난 그럴싸 극장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이번 편에서는 강기택 전 뭄바이 영사 역은 배우 서현철이, 모 자동차 회사 인도 지부장 현대식 씨 역은 배우 김정태가 맡아 위기의 순간 빛나는 리더십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편, 박하선과 이은지는 각각 한상곤 전 KOTRA 무역 센터장과 현지 사업가 오상식 씨로 변신, 실제 테러 현장을 방불케 하는 공포와 긴장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뭄바이를 불바다로 만들었던 테러리스트들의 섬뜩한 육성도 공개된다. 사살 명령을 받고 호텔의 복도를 헤매며 생존자들을 찾아다니던 테러범들과 "이 중, 단 한 명이 죽는다면 그게 나여야 한다"라는 각오로 교민 탈출 작전을 지휘했던 강기택 영사의 숨 막히는 숨바꼭질은 과연 어떠한 결말을 맺을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대한 자료수집과 관련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과거의 실화들을 생생한 라디오 드라마로 재구성하는 JTBC '듣고, 보니, 그럴싸' 열 번째 이야기 '인도 뭄바이 테러 사건' 편은 오늘(23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JTBC 모바일운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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