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나영석PD 예능하고파, 김태호PD 이제 질렸다”(댄스가수 유랑단)

황혜진 2023. 5. 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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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김태호 PD와의 두터운 친분에 대해 "이제 질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5월 23일 녹화 중계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발표회에서 김태호 PD와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촬영한 소회를 밝혔다.

김태호 PD가 연출하고 한국 최고의 여자 솔로 가수로 손꼽히는 김완선과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출연하는 '댄스가수 유랑단'은 다섯 멤버가 전국을 돌며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현장을 담은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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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이효리가 김태호 PD와의 두터운 친분에 대해 "이제 질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5월 23일 녹화 중계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발표회에서 김태호 PD와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촬영한 소회를 밝혔다.

김태호 PD가 연출하고 한국 최고의 여자 솔로 가수로 손꼽히는 김완선과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출연하는 '댄스가수 유랑단'은 다섯 멤버가 전국을 돌며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현장을 담은 예능. 멤버들은 전국을 유랑하며 각 공연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솔로 무대들을 펼친다.

김태호 PD는 '서울체크인' 촬영 중 이효리 아이디어로 시작된 '댄스가수 유랑단'의 기획 의도에 대해 "2021년 '마마 어워즈' 다음날 브런치 모임에서 다섯 분이 모이며 시작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가장 기억에 남은 포인트는 공감이었다. 다른 시대, 다른 세대에 활동했던 5명이 척하면 척 공감을 형성했던 모습에 다섯 분이 만나면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제작 과정 중 어려웠던 부분에 관한 질문에는 "워낙 다섯 분이 적극적으로 무대와 촬영이 임해 줬기에 우리가 제일 걱정했던 건 다섯 분의 체력과 컨디션이었다. 제주에서 올라오는 단장님부터 해서 전국 유랑을 하다 보면 늦은 리허설, 스케줄 때문에 잠을 적게 자는 날도 있고 식사를 거르는 날도 있었다"고 답했다.

김태호 PD는 "이게 항상 방송에서는 4분의 무대로 보이지만 이 4분을 준비하기 위해 선곡과 편곡, 안무, 퍼포먼스까지 1~2개월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 얼마나 이들이 무대에 진심이었는지 그 드라마틱한 게 보이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이걸 하자고 얘기를 꺼낸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있었다. 언니나 동생들이 너무 힘들거나 재미없거나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들면 어쩌나 걱정이 있었는데 다행히 재밌게 촬영에 임해줘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호 PD는 이효리와 티빙 '서울체크인', '캐나다체크인'에 이어 tvN '댄스가수 유랑단'까지 함께한 것에 대해 "산타를 만난 기분"이라고 말했다. MC 홍현희는 "다음은?"이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다음은 나영석 PD님과 한 번 해보고 싶다. 이제 질렸다. 김태호 PD도 약간 질렸을 거다. 나랑 벌써 몇 년 째"라며 웃었다.

김태호 PD는 "출장 TEO 준비하고 있다. '상순이네' 이런 거 준비하고 있다"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2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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