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가수 유랑단', 화려하게 꽃피운 언니들[종합]

박정선 기자 2023. 5. 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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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댄스가수 유랑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tvN
가요계를 휘어잡는 언니들이 tvN 새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꽃을 피운다.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그리고 김태호 PD는 23일 오전 진행된 '댄스가수 유랑단'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

전국을 유랑하며 매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다섯 멤버들의 솔로 무대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아티스트 각자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히트곡들이 매회 공연 세트리스트로 구성돼, 그야말로 '레전드 무대의 귀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자리에 모으기 힘든 다섯 가수가 유랑단으로 뭉치게 된 계기는 공감과 친밀감 때문이었다고. 이에 대해 김태호 PD는 "브런치 모임에서 다섯 명이 모이며 이야기가 시작됐다. 포인트는 공감이다. 다른 시대, 다른 세대에 활동한 사람들이 공감을 얻으며 내적 친밀감을 보였다. 이들과 함께 전국의 관객과 만나면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 PD는 '댄스가수 유랑단'에 담길 다섯 가수의 활약을 자신했다. "다섯 사람이 워낙 적극적으로 임해줬다. 체력과 컨디션을 제일 걱정했다. 제주도에서 올라온 이효리를 비롯해 전국 유랑을 하다보면 잠을 적게 자고 식사를 거르는 날도 있었다"면서 "방송에서는 4분의 무대로 보이지만, 4분을 준비하기 위해 두달 동안 준비하는 과정이 있다. 이 무대를 위해 얼마나 진심인지,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효리의 아이디어로 시작해, 엄정화 휴대전화 속 전화번호를 바탕으로 멤버를 모집했다. 맏언니 김완선부터 막내 화사까지 귀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23일 오전 '댄스가수 유랑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tvN

김완선은 "기쁜 맘으로 시작했다. 이렇게 멋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었다. 내가 과연 이 무대의 퀄리티에 잘 맞을지가 가장 큰 걱정이었다. 그런 것도 재미있게 잘 넘어갔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전 '댄스가수 유랑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tvN
'닥터 차정숙'의 차정숙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엄정화는 180도 달라진 화려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다. "정말 설렜다. 최고의 가수들이 무대를 같이 만들어간다는 것에 설렜다. 오랜만에 예전 노래들을 부를 수 있어서 반가웠고 떨렸다"며 "'닥터 차정숙'은 1월에 촬영이 끝났다. 오롯이 유랑단 활동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기다렸고, 이효리의 큰 그림이었던 것 같다. 우정도 쌓았다. 너무 행복하다. 가수로서 다시 무대에 섰다는 것 자체가 요즘 제일 큰 행복이다. 뿌듯하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댄스가수 유랑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tvN

이효리는 유랑단의 단장이다. 어깨가 무거운 자리를 맡았다. 이에 "'하자'고 이야기를 꺼낸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있었다. 너무 힘들거나, 재미없거나,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들면 어쩌나했다. 다행히 즐겁게 촬영에 임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23일 오전 '댄스가수 유랑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tvN
'K-909'에서 능숙하게 진행을 맡으며 최근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보아는 이번엔 막내 매력을 장착해 시청자 앞에 나선다. 보아는 "최근 어디 가서 막내 라인에 속할 일이 없다. '아기야'라고 불러주시는 감사한 방송을 하게 될줄 몰랐다"고 했고, 이효리는 보아에 대해 "보아의 발가벗겨진 모습, 속살을 볼 수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23일 오전 '댄스가수 유랑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tvN
막내 화사 또한 유랑단의 일원이 되며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화사는 "요즘 무대에 대한 재미를 잃어가는 저를 발견했었다. 과도기가 있었던 찰나에 유랑단을 하게 됐다"며 "이전의 내 모습을 다시 되찾고 있다. 그래서 너무 행복하다. 언니들에게 좋은 기를 얻고, 시너지를 얻고, 많은 걸 얻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전국을 유랑하며 매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다섯 멤버들의 솔로 무대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아티스트 각자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히트곡들이 매회 공연 세트리스트로 구성돼, 그야말로 '레전드 무대의 귀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오는 25일 첫 방송.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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