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 "중국인 뭐해"…마요르카 감독도 인종차별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마요르카)의 소속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서슴지 않게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요르카에서 아시아계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이 논란이 된 건 이강인이 처음은 아니다.
이강인보다 앞서 마요르카에서 뛴 일본 대표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도 인종차별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훈련 도중 아무렇지 않게 인종차별성 발언
스페인 라리가, 인종차별 발언 일상화 우려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마요르카)의 소속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서슴지 않게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2일 트위터에서 공개된 마요르카의 훈련 장면 영상에서도 이 같은 논란이 제기됐다. 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둘러싸고 벌어진 인종차별 문제가 확대되는 와중이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질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영상에서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향해 "Que haces chino(중국인 뭐해)"라고 외쳤다.
여기서 'Chino(치노·중국인)'는 북중미와 남미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Chino'라고 부르는 건 일상처럼 보인다.
지난 11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그저 신난 장난꾸러기 이강인'이라는 제목의 훈련 영상에서도 이강인의 슈팅이 빗나가자 주변에서 이강인을 'Chino'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강인도 이에 익숙한 듯 해맑은 웃음으로 답했다.
이강인은 2년 전 한 유튜버와 인터뷰에서 "스페인에서는 동양권 사람을 보고 'Chino'라고 한다"며 인종차별 고충을 토로한 적이 있다.
마요르카에서 아시아계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이 논란이 된 건 이강인이 처음은 아니다.
이강인보다 앞서 마요르카에서 뛴 일본 대표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도 인종차별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유럽 축구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2일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출신 골잡이 비니시우스가 발렌시아 원정 경기에서 "원숭이"라는 인종차별을 당해 큰 파문을 불러왔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번이 처음도, 두 번도, 세 번째도 아니다.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일상화됐다"며 분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적, 故 서동욱 추모 "모든 걸 나눴던 친구…평안하길"
- "전남친 43년생 청담동 치과의사"…한혜진, 가짜뉴스에 발끈
- 김준호, 건물 통째로 빌려 청혼…김지민 오열
- 김병옥, 치매 시아버지 10년 돌본 아내에 "수발 못 드냐" 막말
- 길거리서 '호호' 불며 마시던 어묵 국물 유료화…"1컵에 500원, 포장 500원"
- 19금 토크도 거뜬…유부녀 연예인, 유튜브 제대로 잡았네
- 너무 헐렁했었는데…꽉 낀 이장우 애착 패딩 '충격'
- 박진영, 붕어빵 두딸 공개…9세연하 부인 눈길
- 지드래곤·한소희, 온라인發 열애설…"사실 아냐"
- 모니카, 결혼·임신 동시 발표 "기적이 찾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