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에 옐로카드' 황당한 주심, 상대도 "경고까지? 프랑스에 유리한 판정"

조용운 기자 2023. 5. 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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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 상황.

프랑스의 측면 크로스를 김준홍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는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 말라맹 에페켈레와 충돌했다.

두 선수 모두 볼을 보고 플레이한 것이기에 경고에 페널티킥은 가중 처벌과 다름없었다.

경기 후 프랑스 언론 '풋 메르카토'도 결과를 전하며 "김준홍과 에페켈레가 크게 충돌했다. 한국 골키퍼는 상당한 고통을 호소했다"며 "그럼에도 주심은 프랑스에 유리한 페널티킥을 결정했다. 심지어 골키퍼에게 경고까지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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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프랑스에 내준 페널티킥 실점 ⓒ 연합뉴스/AP
▲ 프랑스도 인정한 유리한 판정을 내린 에콰도르 출신의 욘 오스피나 주심 ⓒ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볼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 상황. 모두 볼을 향해 플레이했는데 한국에 더 큰 처벌을 가했다.

김은중호가 황당한 판정에 진땀을 흘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끈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첫 경기에서 프랑스를 2-1로 꺾었다.

우승 후보로 불리는 프랑스를 이승원(강원FC)의 선제골과 이영준(김천 상무)의 결승골을 묶에 제압한 한국은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김은중호가 늘 어려운 대회 첫 경기이자 강호 프랑스전을 잘 넘긴 했지만 고비가 없던 건 아니다.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황당한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이상한 흐름을 맞이했다.

주심의 판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 프랑스의 측면 크로스를 김준홍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는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 말라맹 에페켈레와 충돌했다. 김준홍은 상대 팔꿈치에 목이 가격당해 상당한 고통을 호소했다. 골키퍼 차징으로 봐야하는 상황이었다. 에페켈레 역시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대지 못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안정된 선방 능력과 페널티킥 허용에도 흔들림 없는 마음가짐. 김준홍은 넘버원 다웠다 ⓒ 연합뉴스/AP

김준홍이 치료를 마치고 일어서자 에콰도르의 욘 오스피나 주심은 의외로 옐로 카드를 꺼냈다. 에페켈레에게 뒤늦게 도전했다는 의미였다. 두 선수 모두 볼을 보고 플레이한 것이기에 경고에 페널티킥은 가중 처벌과 다름없었다.

결국 프랑스에 실점한 한국은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키기 위해 애를 썼다. 상대 선수와 충돌에 예상치 못한 경고, 실점까지 억울할 법도 한 김준홍이었지만 차분하게 선방을 이어가며 2-1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프랑스 언론 '풋 메르카토'도 결과를 전하며 "김준홍과 에페켈레가 크게 충돌했다. 한국 골키퍼는 상당한 고통을 호소했다"며 "그럼에도 주심은 프랑스에 유리한 페널티킥을 결정했다. 심지어 골키퍼에게 경고까지 줬다"고 설명했다.

▲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프랑스를 제압하고 U-20 월드컵을 승리로 출발했다 ⓒ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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